태백산.

3월 5일밤 열시쯤 출발해서 태백산을 향해 달렸씸더.

빙판길 가다보니 안됐지만 개구락지처럼 누워있는 차들도 몇대가 보이더군요.

 

태백산에 도착하니 새벽두시반....에고 한숨자자......

차에서 한시간 자고 3시44분에 등산을 시작해서 2시간 오십분걸려 주목군락지도착...

이정도면 자리잡겠지 했는데 아니더군요.

나처럼 美親넘들 많습디다.....줄잡아 거의 칠십명정도는 될듯......ㅠ.ㅠ OTL

 

한켠에 자리잡고 여명을 기다리던중 구름속에서 빼꼼이 얼굴을 비춰주는 햇님이 마냥 고맙기만 했씸더...ㅋㅋ

 

일출뒤에 따라오는 雲霧 역시 장관을 연출해 줬고

세찬바람으로 인한 상고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네요.

해를 등뒤로 하니 파란하늘이 상고대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 주었고

 

5년동안 그렇게 태백산을 올라봤어도 이런 감동은 처음이였씀돠.....

 

내공이 바쳐주지못해 다 표현하지 못하는것이 안타까울뿐......

 

올라오는길에 된장과 첼리스트에서 눈 덮인 독사진(된장항아리) 몇커트하고

대관령 양떼목장 들러 혼자놀기좀 하고 올라왔씸더.

 

몸은 피곤한데 마음은 날아갈듯........양떼목장은 담번에 올릴께유~~~~*^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