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 구와우마을(아홉마리의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서 붙은 이름이란다)에 웬 양귀비냐구요?
해바라기촬영을 갔는데 해바라기가 다 졌다...ㅠ.ㅠ
하는수없이 때아니게 피어있는 양귀비라도 찍자....하고 촬영을 하는데 관리인듯한 사람이 내게 다가와 말을 건넨다....너무 늦게 오셨네요....여기는 다졌으니 요 언덕을 넘어가시면 이렇게 아직은 피어있는 해바라기가 있으니 15분정도만 요 언덕을 넘어가보세요.....하면서 그날의 신문에 실린 이곳 구와우 해바라기 사진을 보여준다...앗싸!
언덕을 넘어가는 중에 이곳엔 분홍색의 토끼풀이 잔뜩 피어있다.
언덕을 넘자 넓은 해바라기밭(4만평이라는데....많이 시들어서.....)이 보인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태백의 고냉지배추밭을 찾았다....한치앞이 안보일정도의 안개를 만났다!
길가에 피어있는 개망초들과 소근소근 이야기 나누고....배추밭도 촬영하고....
바로옆에 있는 풍력발전기가 안보일 정도의 심한 안개가 우리를 맞이한다.
잠깐 얼굴을 내민 풍력발전기를 안놓치려고 들이대봅니다.
내려오면서도 안개와 헤어지기 싫어서 이미 수확한 배추밭과 안개를 표현해봤습니다....환상의 날씨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내공과 CMOS 청소를 안하고간 나를 원망해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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