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꽁지-함백산

함백산을 향해 가던중 아직 한번도 촬영 안해본 곳..... 

 선암마을의 한반도 지형을 들러봤다....남들은 다 낮에 촬영하니 나는 밤에 찍어야겠다...ㅎㅎㅎ...북조선에선 핵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느낌이다.

 5시에 도착했지만 앞이 안보이더니 오랜 시간을 기다리니 겨우 보여주기 시작한다...참으로 많은 진사분들이 오셨다.

안개속에 마치 우주기지처럼 보인다.....

 잠깐 햇님도 얼굴을 비춰주고....지저분하게만 느껴졌던 철탑들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햇님이 얼굴을 나타내자 운해는 더욱더 장관을 이루며  1분 1초를 가만히 있지않고 움직인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운해와 맞짱뜨기......

 산등성이를 타고 운해가 밀려 올라간다....흐미 멋쪄부러~~~~~~~~

 빨간옷을 입은 진사 한분이 열심히 촬영을 하고있다....사람이 있으니 풍경이 살아나고....

 저건너편에서는 태백산이 오라고 얼굴을 빼꼼히 내비친다.

 모였다 흩어졌다....수시로 변한다.

 보고싶고 걷고싶었던 함백의 운해와 이렇게 놀고 있다보니 서서히 배가 고파진다....

 

 

 

 일행중 한사람 도하님이 배고파 쓰러지겠다고 내려가자니 언넝 내려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