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찾아가자~~~~~
분당에서 포항까지 먼 거리를 가야한다
가는도중 대구의 경북도청과 경일대학을 먼저 들렸다....빨갛게 익어가는 석류가 탐스럽다.
경일대학 독도 간도 교육센터에들러 이범관센터장님과 대화중..저야 당연히 사진각가니까 없고 좌측이 이교수님 가운데는 독도에 처음으로
주민등록을 옮기셨던 故 최종덕翁의 딸 최경숙씨 오른쪽은 최경숙씨의 남편 박해선씨....
이번에 이 부부도 독도로 주민등록을 옮기러 가는 중이다.
포항에서의 저녁식사...이거는 이솝우화에서 처럼 학이 개를 초대해서 개에게 먹이를 병에다준 꼴이다...ㅋㅋㅋ
나중에 회를 못먹는 줄알고 회를 못먹는 꽁지를 위해 킹크랩을..........
숙소에서 鐵의 도시에 왔으니 포항제철의 야경을 담아보고...특별히 밖이 잘보이는 높은층의 방을 부탁했다....
불야성을 이룬 포항제철의 모습을 망원으로 잡아보기도하고....
가까이에 접안되어 있는 해양경찰의 배를 모델로 사용해보기도 한다.
새벽부터 내린비가 심상치가 않고....먹구름이 가득한데 작은배들은 조업을 나간다...울릉도로 우리를 인도할 썬플라워호는 정박을 해있다.
여객터미널을 찾아가니 웬 날벼락~~~~~~~~~~~~
울릉도의 기상악화로 배를 댈 수가없어 출항을 못한단나.................에효~~~~~~~~
언뜻언뜻 보이는 파란하늘이 반갑지만 이쪽이 문제가 아니라 울릉도쪽의 파도가 문제라니....
할수없이 꽁지혼자 고속버스를 타고 성남으로 향한다...중간쯤 올라오니 하늘이 너무 좋다....포항과는 완전 딴세상이다.
벌판의 벼들이 노랗게 익어가는데 하늘까지 도와주니 손가락은 자연히 카메라 셔터로~~~~
비포장의 저길을 따라가면 꼭 고향집이 나올 듯 정겹기만하다.....
어릴적 저런 논가의 길엔 콩도 심었었고 코스모스가 길게 줄을 이어가며 피어있었는데....
그길을 따라 달려가며 할머니~~~~하고 부르면 "아이고 우리강아지"왔나~~~~하며 달려나오실 듯 한 상상을 해본다.
논 가운데에는 인삼밭인듯...또다른 농촌의 풍경이 패턴이 되어 아름답다.
홍옥일까???....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있고.....생각만해도 입안에 침이고인다.
산등성이의 구름의 그립자 마져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구름그림자밟으며 그림자를 쫏아 다니던 어릴적 추억.....
이런 냇가에서 둥그런 체로 고기잡이하던 어릴적 추억...미꾸라지....민물새우...방개..붕어...
이젠 성인이라는 단어를 단지도 한참을 지나 불혹을 넘어 지천명의 나이에 도달했는데...
항산 내차를 끌고 다니다 버스라고 하는 높은차에서 편히 차창밖의 풍경을 보며 달리자니 이런저런 어릴적 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살며시 눈을 감는다........
잠이들었다...
눈을 떠도 계속이어지는 정겨운 풍경에 다시 행복이 밀려온다...여행이 주는 행복.
목표했던 독도의 모습을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독도의 날이 들어있는 10월에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단풍 곱게든 울릉도의 가을과 독도 지킴이 최종덕옹의 발자취를 찾아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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