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행사 촬영차 갔다가 행사 끝나고 내친길에 도산서원을 찾아 봤씸더.
주차장입구에 곱디고운 은행잎과 단풍이 나를 반기네요.
불이 난 듯 붉개 타는 단풍잎
도산서원으로 들어가는길엔 혼자 걷기엔 너무도 아까운 듯 알록달록 단풍이 물들어 있네요.
드뎌 도산서원에 도착 ...한쪽엔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역락서재 ...퇴계선생께서 도산서당에서 강론하실때 정사성등이 힘을모아 세웠고 현판의 글씨는 퇴계선생의 친필이란다.
옥진각-퇴계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박물관 같은곳인데 겉모습은 5-60십년대의 여관같은 느낌이 들었다.
서원안에는 많은 부속건물들이 있는데 그중 한곳...농운정사(당시 학생들의 기숙사)..밖을 내다보니 단풍이 한창이다.
작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붙어있어 서원과 연결되는 문이있고 옆에는 부엌이 딸려있었다.
서원의 주건물을 옆에서.....
요기는 장판각이라는 건물인데 옛날에 책을 찍어내는 목판본을 보관하는 곳 이란다.
드뎌 본건물의 현판...도산서원~~~
서원내부에서 바라본 바깥의 모습...중학생인듯 한 학생들이 무리지어 들어온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오늘 저 아이들에게 문화해설사가 해설을 해주는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
과연 저 아이들이 여기와서 무엇을 느끼고 알고 갔을까?
인솔교사들인 듯 한데 자기들 나름대로 구경하기 바쁘다..
어린학생들이나 어른이나 민속촌 구경하듯 그저 옛날 건물이구나 하고 돌아갈 것 같은 느낌은 기우일까?
하다못해 건축 양식이라도 알고 갔으면 좋으련만....이곳은 광명실...아까의 장판각은 목판본을 보관하는 곳 이지만 여기는 책을 보관하는곳이라 습기를 방지하기위해 누각식으로 지었단다....
기와담장위의 단풍이 아름다워서.....
옛건물들을 보면 초가삼간이라고 할까....8칸집이라고 해도 지금의 17평 아파트 크기만도 못한 듯한데 여기 서원의 부속건물들도 거의 3칸으로 이루어진듯 보였다.
밖을 나와서 서원의 전경을 단풍과 함께 담으려 했으나 시간도 늦었고 촬영할 포인트를 못찾아 이정도로 고건물의 기와와 단풍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엔 커다란 사다리차라도 한대 빌려서 끌고 다니든가 해야할 것 같다....ㅎㅎㅎㅎㅎ...그러면 높은데서 찍을 수 있으니.
이곳은 써비쓰~~~~퇴계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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