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꽁지의 학원농장(메밀밭)

 꽃무릇의 불갑사 촬영후 영광에 내려간 길에 두우리 염전을 찾아갔다.

 그럭저럭 하늘은 괜찬은데 염부들이 작업을 하지 않는다...며칠 더 있어야 작업을 한단다...

 바닥엔 소금결정체들이 조금씩 보이는데....

 손수레에 뭍어있는 소금이라도.....지구는 둥글다.............ㅋㅋㅋㅋ

 다음으로 찾은곳이 고창의 청보리밭 학원농장........염전에서 못본 소금을 여기에 뿌려 놓은 듯 하다...

 저 넓은곳이 모두 메밀밭이니.....넓기도 넓다.

 어르신 두분이 손짓을 해가며 메밀밭을 즐기신다....아마도 소시적 환담을 나누시겠지....

 진사들도 참으로 많기도 많다....

 메밀밭 사잇길로는 젊은연인들 뿐만 아니라 중년의 사람들도 자연을 맘껏 즐긴다.

 젊은이들을 보고있자면 자기들끼리 쎌카놀이가 대세이다..

 나를 먼곳까지 인도해주는 나의 애마도 모델로 잠깐 등장시켜보고 망루위에서는 진사들이 열심히 메밀밭을 작화한다....

 한바퀴 돌다보니 황토집이 있는데 지금은 사용을 하지 않는듯 보였다...저기서 하룻밤 잠자면 숙면을 취할 듯...........

나 어릴적엔 저런집에서 살았는데...

 차를몰고 학원농장을 크게 한바퀴 돌면서 먼거리에서 그려봤지만 하늘이 안도와주니 밋밋한 그림이 돼삐렸다.

 메밀꽃이 꼭 팝콘 알갱이같다..톡톡 터질것만 같은 모습인데....아직도 메밀을 표현하는 내공이 좀 부족한 듯 하다...조금더 공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