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꽁지가 본 분당 중앙공원

분당꽁지 2009. 10. 26. 17:51

이제 맛깔스럽게 단풍이 제색깔을 내기 시작하는 분당의 중앙공원... 

 마치 낙엽이 요를 깔아놓은 듯 수북히 쌓여있다.

 청소하시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사람이 다니는 인도엔 걸어가는 발길마다 사각사각 나는 소리가 정겹다.

 한켠에  자작나무 군락도 이제 낙엽을 떨구고 하얀 속살을 보여준다....새벽에 한번 촬영해야겠다.

 저멀리 단풍색도 아스라히 보이고....기다려라 조만간 새벽에 이쁘게 찍어줄께....

 아이를 데리고 유머차를 밀고 가을을 즐기는 애기엄마............

 다정한 연인들..........

 빨간 단풍아래 따스한 햇살을 즐기고 아이들은 뛰어놀고....

 역광에서 다정한 친구들 같아보이는 저들의 미소가 아름답다.

 붉게물든 단풍이 타들어간다.

 중앙공원의 분수와 정자..........빽빽한 아파트 가운데 위치한 공원이 찌든삶의 커다란 활력소가 되는 듯............

 나이들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좋은 쉼터이자 운동장이다.

 

 탄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행복해 보인다.

 만산홍엽이다....

 도심속의 이런공간이 아름답다.

 쉬어가라는 벤치가 주인을 기다린다.

그 벤치에 앉아 돌아온 길을 다시한번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