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찍고 내소사-곰소항-이제는 군산의 철길골목이다.....
몇해전만해도 화물열차가 다니던 철길골목...기차가 겨우 지나갈듯한 비좁은 골목길.
아직도 남아있는 구조물들....
물어물어 찾아간 철길 골목에 빛바랜 경고판.....
지나간것은 그립다.......라고 할까?.....사라져 가는것들을 기록하고싶어 찾아간 그곳.
아련한 추억의 끝 자락이라도 잡는 느낌이다.
이골목 한블럭 옆은 대형마트가 자리잡고있고 대로인데 ...참으로 재미있다.
저 골목에서 어떻게 사람이 살았을까?...강아지야 넌 아니?...
아직 상징적으로 남겨둔듯 한 건물들.....
재밌는 튀밥장사아저씨의 홍보간판.....ㅋㅋㅋㅋ...깔끔한 것보다 맞춤법 틀린 글씨가 오히려 정겹다.
이미 다 사라져 버린줄로만 알았던 전당포도 여기엔 있었다..대학댕길때 칭구들은 전자계산기 맞겨서 막걸리 먹기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기억난다...ㅎㅎㅎ
전산과를 다녀서 전자계산기가 고급으로 비싸던 때였으니 막걸리 정도는 실껏 먹을 수 있었지...그칭구들은 지금 뭘하고 먹고살고 있을까???
군산에 온길에 가창오리들 소식도 궁굼하고....근디 오리는 어디가고 여기는 저 멀리 고니들이 한무리다.
먼저번에 왔을때는 오리가 까맣게 깔려있었는데.....
차로 이동하는데 그나마 쇠기러기인듯한 넘들이 한무리 날라간다...
얼어붙은 물....이걸 강이라고 해야하나 바다라고 해야하나 ....간척지도 아니고 물은 막아놓았는데....에라 모르겠다...그냥 물이라고 하자...ㅋㅋㅋㅋ
가창오리는 어디가고 갈매기만 ㄴㄹ아오른다.
괭이갈매기만 가득하다.
니덜이라도 한바탕 날라주렴!....그러나 새들이 내맘대로 움직일리는 없지.
분당으로 돌아오는길..알록달록한 지붕들이 옛날 새마을 운동으로 초가집 고칠때 생각이 난다.
석양에 해가 뉘엇뉘엇저물어가니 이제는 나도 나의 보금자리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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