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꽁지의 초암산 철쭉

 전남 보성군 겸백면에 위치한 초암산의 철쭉을 보러갔다

 사실 보성의 다원 촬영을 갔는데 보성에 아는 진사분의 강추코스로 가는길까지 자세히 안내해 주신 덕분에 초암산을 촬영할 수 있었다.

 겸백면 사무소를 내비에 치고 달렸다...면 사무소에서 차로 구불구불한 임도로 30분 정도를 오르니  이렇게 멋진 장관의 경치를 보여준다.

 멋진 경치를 보며 걸어가는 등산객의 발걸음이 바쁘다.

 어떤이는 올라오고 어떤이는 내려가고.........ㅎㅎㅎㅎ

 흐드러지게 핀 철쭉위로 파란하늘에 뭉게구름까지~~~~~~~야호~~~~~~

 카메라에 담지않고 마음으로만 담아도 일주일은 행복할 듯...........

 생각보다 많은 등산객들이 분주히 산행을 한다.

 사진을 하면서 행복한점 하나가 전국 웬만한 곳엔 거의 동호회원들로 지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보성에 왔으면 전화를 해야지 혼자 살며시 다녀갈라고 했냐며 핀잔을 주시던 그분께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다음번에 내려갈땐 미리 전화를 해서 소주잔이라도 기울여야 하겠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그리기 바쁘다...꽃향기가 날아 내 콧속으로 고고씽 하는 느낌이다.

 보성의 일림산과 더불어 철쭉으로 유명한 초암산....내 기억에 영원히 남을 멋진 곳이다.

 현재위치 나는 철쭉봉에 와 있는 것이다.

 앞을봐도 뒤를봐도 온통 철쭉으로 둘러쌓여있다.

 철쭉 너머로는 초여름의 초록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보상의 우전차 향기와 함께 보성의 인심을 다시한번 느끼고 온 즐거운 출사길 이였다.

 철쭉의 골짜기마다 많은 진사님들과 등산객이 생각보다 많았다.

 내년 정도면 더더욱 많이 알려져서 더 많은 진사와 등산객이 보성의 초암산을 찾으리라 생각된다.

 철쭉봉을 내려오며 다시한번 돌아본다....

 차암~~~~~~~~~이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