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분당꽁지-낙안읍성의 2010년 봄

분당꽁지 2010. 4. 1. 09:48

낙안읍성 전경. 

 이 포인트를 몰라 몇번 가봤지만 촬영하지 못 하고 왔었다...ㅋㅋㅋ

요거이는 바닷가의 초가집 ... 순천 끝부분에 있는디,,,,,,,어르신들이 안계신디 들어와서 촬영한다고 아들이 쫏아와서 빨리 나가란다...ㅠ.ㅠ 

 순천까지 내려왔으니 와온해변의 솔섬 일몰모습도 담아보고...........순천에서 1박을 하기로 한다.

 3월 30일 아침 낙안읍성으로 고고씽~~~~

 하늘이 도와주질 않으니 흐린하늘아래 노출오버된 그림만 만들어진다....

 이곳에 오면 항상 촬영하는 곳이니 같은자리에서 또 한커트를 눌러본다.역쉬 풍경엔 하늘이 살아줘야 하는디......ㅠ.ㅠ

 그래도 꽃피는 춘삼월이라고 꽃은 예쁘게 피어있다....그것으로라도 위안을 삼자.....

 난....초가집을 보면 어릴적 생각처럼 정겹다...

 여름이면 저 느티나무 아래에 가면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커다란 그늘을 선사하는 나무인데...아직 이파리가 나지않아 조금 을씨년스럽다.

 촌넘눈에는 맨날 이런 그림만 보인다...왜 그리도 정겨운지.....

 그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런 그림이 보인다.

 대문 옆 사랑채는 빗장이 닫혀있고....사람들의 닫힌 마음도 빗장풀면 열리듯...모두모두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면 어떨까? 

 날씨의 한계...........그래도 벚꽃은 피었다.

 연자방아를 돌리는 소도 가짜~~~~그래도 돌담길은 정겹다.

 얘는 진짜~~~~~~~초가지붕위에 올라가 힘차게 울어제끼던 숫닭........잘생겼쮸??????

 돌담장아래엔 동백꽃이 뚝뚝 떨어져있다.......

 여수 오동도의 동백을 찍으러 가려고 여수분께 전화하니 오시지 말란다...다 떨어졌고 떨어진 꽃은 아주머니들이 마대자루에 담아가서 남아있는게 없다고...

 그러니 여기서라도 찍어야지뭐....동백나무 숲길의 떨어진 동백이 아니면 어떠하리.... 

 땅바닥에 카메라 내려놓고 그려본다.

 통째로 떨어지는 동백......

돌담길아래에 이렇게 떨어진 동백과 놀다보니 또 이동할 시간이 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