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분당꽁지의 대관령 양떼목장

분당꽁지 2010. 8. 3. 14:39

 한여름에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는 그림을 그려보려 대관령 삼양목장을 찾았으나 사람이 너무많아 양떼목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넓은 초지에서 한가로이 양들이 풀을 먹고있다.

 항상 촬영하던 곳이니 셔터를 안누르고 그냥 넘어갈수는 없지...

 양떼를 배경으로 한커트 더 찍어보고....

 축사의 지붕 색깔이 이뻐서 한커트....

 한가로운 풍경을 그리려 했으나 하늘이 안도와준다.

 한쪽에선 예초기 소리처럼 모터소리를 내며 작업을 하고 있으니 양들이 자꾸 먼곳으로 피해가기만한다.

 온통 엉덩이밖엔 안보여준다...ㅠ.ㅠ

 양 엉덩이 촬영하러 온게 아닌데...........

 내가 올라가 촬영하던 나무에 단혜가 올라가 섰다...조금이라도 높은곳이 촬영하기 좋으니 키작은 나는 올라갈 수 밖에 없다...ㅋㅋㅋ

 하늘이 도와주었다면 이그림도 괘안았을텐데....ㅠ.ㅠ

 모터의 굉음소리에 피신하는 양떼들.....

 인증샷 정도밖에는 건질것이 없었다는.....

 입장티켓을 주면 건초를 준다...건초를 양에게 주면 걸신들린 양떼들처럼 마구 달려들어 식탐을 뽐낸다.

 어때요 저~~~양인데요!...순하게 생겼나요?

 양을 무서워서 만지지도 못하던 단혜가 양을 쓰다듬어주고있다.

 나이 오십에도 아직도 인형을 보면 산다...핸펀고리 양인형 3개....단혜꺼는 큰거...딸꺼,아들꺼....

 참고로 여기부터는 지난 겨울의 양떼목장 사진이다.

 사계절 아름다움이 있는 대관령 양떼목장.

 눈이 내 허리까지 쌓여있었을때........

 순백의 겨울은 겨울대로의 맛이 있다.

 지금은 초원이 되어있는 겨울의 목장....

사계절 한번씩은 가볼만한 예쁜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