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 구와우 해바라기(2011.8.14)

분당꽁지 2011. 8. 18. 14:04

 매년 찾는 태백의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장

구와우는 소 아홉마리가 배불리먹고 누워있는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홈페이지의 이 사진을 보고 가신다면 올해는 실망하실겁니다....이장소에는 올해 해바라기를 심지 않았습니다.

 예년의 커다란 해바라기밭을 기대하고 먼길을 달려갔다...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산넘어의 밭은 아예 해바라기를 심지 않았다...

 위의 사진처럼 많이 피지도 않았고....입장료 5,000원을 내고 풀밭사이에 있는 몇몇의 해바라기를 보는 듯 한 느낌이다.

 다른 매체들에서는 극구 칭찬을 아끼지 않지만 내게는 감언이설로 들릴뿐....

 무농약으로 친환경 재배를 해서 반딧불이등이 10년만에 돌아온것은 좋은 일이지만....

광활한  해바라기밭을 기대하고 달려간 내게는 풀밭에 해바라기가 드문드문 피어있는것으로 밖에는 표현이 안된다...

 그래도 열심히 촬영중인 사진가들....

 그나마 해바라기가 많이 피어있는곳을 골라서 촬영해 봅니다.

 500미리 반사망원렌즈로 해바라기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반사망원으로 촬영하니 망원접사가 되네요....ㅎㅎㅎ...

메뚜기 크기와 해바라기의 크기를 비교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의 해바라기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키도 우리가 어릴때 보았던 해바라기에 비해 아주 작구요...

 조금 많이 피어있는 곳을 촬영 할 수 있는 포인트는 이곳 뿐이더군요... 

 꽃에는 항상 손님이 찾아오기 마련이지요...

 손님이 많이 찾아왔네요.. 

 지난해엔 이곳이 완전히 노란 해바라기밭이였는데 올해는 전혀 해바라기씨를 뿌리지 않았습니다.

 구와우 해바라기축제 홍보사진에 있는곳이 이쪽편의 그림입니다.

 오전 촬영을 마치고 근처에 달랑 하나있는 구와우 순두부집에서 늦은 아침 식사를 하게됩니다...

 식당 여는시간이 10시 30분 부터라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주변의 꽃들을 촬영하며 식사를 기다립니다.

 상사화도 피어있구요..

 아직도 매발톱이 피어있네요....서울쪽은 벌써 다 지고 씨만 남았는데 강원도가 춥긴 추운 모양입니다.

 이베 막 피어나려 안간힘을 쓰고있는 예쁜 매발톱꽃....

지난해에 비해 구와우 순두부집도 단장을 많이 했네요....이곳에서 두부 만드는 콩내음을 맡으며 늦은 아침식사를 합니다.

식사후에 콩 비지는 원하시는분은 무료로 담아 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