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꽁지를 사무실에 앉아있질 못하게 합니다.
카메라들고 탄천을 따라 동네 한바퀴라도 돌아야 겠다고 ...파란하늘에 형형색색의 나무들도 내 눈을 호강시켜줍니다....
가을을 즐기기엔 너무나도 시간이 짧아요....
즐길만하면 어느새 찬바람이 불어오니까요...
벌써 낙엽이되어 떨어져버린 야속한 나뭇잎들....
타천을 따라 한참을 걷다보니 물소리가 들립니다....
비단을 깔아놓은듯....작은 공원엔 땅바닦이 안보일정도로 낙옆이 뒹굴고있네요...
어느것 하나 똑같은색이 없는 자연이 만들어준 색........
낙엽을 밟고가는 발걸음도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율동공원에도 이미 단풍잎은 다 떨어져 버렸더군요....
산만 불타는듯 붉은색으로 물들었구요....번지점프대엔 한사람이 대롱대롱 매달렸네요....
모두 다른 모양으로 벤치에 앉아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붉은 단풍잎 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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