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의 슬로길 2코스는 정말로 강추 하고 싶은 코스랍니다.
2코스도 거의 마지막에 다다랐을때 만날 수 있는곳이 바로 읍리앞 갯돌입니다.
한쪽면엔 바위로 되어있지만 바닷가엔 백사장이 아니라 몽돌로 가득한 갯돌이지요...
갑자기 몰려온 파도에 화들짝 놀라 도망가는 단혜가......귀엽네요...ㅋㅋㅋ
이렇게 작은 조약돌이 바닷가를 가득 메우고 있답니다....맨발로 한번 걸어보세요~~~
작은돌을 주워서 공기 노링도 해보시구요....
파도에 밀렸다 사라지는 사그작~~~소리도 너무나 정겹게 들려옵니다...
아직은 다 자라지않은 보리밭길도 있답니다...
어제분 바람에 넘어졌는지 쓰러진 보리들이 많네요...
자운영이 많이 피었어요....
논 한쪽을 가득 메우고 있던 자운영....
슬로길 2코스를 마치고 이제 범바위를 올라가기로 하였습니다.
저 윗쪽에 우뚝솟아있는 범바위...저기까지는 힘들게 등산(?)을 해야합니다....
이름모를 작은꽃이 우릴 반겨주네요..
올라가도 올라가도 끝이 없는듯....아~~~꽁지의 저질 체력....ㅋㅋㅋ
어느정도 올라가니 이제 걷기 편한길이 나옵니다.
이제는 위를 보는것 보다는 내가 걸어 올라온길을 뒤돌아 봅니다.
오늘하루 많이 걸었네요....ㅎㅎㅎ
이제 범바위가 내 위치보다 아랫쪽에 있군요...
잠시의 휴식으로 나무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자리에 앉아 멀리 바다를 바라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랫쪽 모습...아랫쪽 버스 서있는곳에서 부터 등산은 시작됩니다.
전망대 올라가는길....
나른함을 느낀 강쥐는 눈이 풀린채 졸고 있군요...
이곳에도 느림보 우체통이 놓여 있어요....다음엔 편지를 써서 넣어보리라~~~
범바위라서 호랑이 한마리가 앉아있군요...그런데 생김새는 어째 해태 같아 보이네요...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산벚꽃도 이제 막바지인듯...
송화가 벌써 피기 시작했군요...
이제 버스를 타고 마지막 유채를 바라보며 청산도를 떠나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이달 말까지는 청산도에 슬로길 걷기 축제가 진행되고 있으니 이번주말 다녀오심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영혼을 맑게 정화시켜주는 느림의 미학이 있는 청산도!
천천히 걸으며 세상사 잠시 잊고 마음의 평안을 찾으심이 어떠실런지요...
아래 손바닦 눌러주시는 센스는 꽁지의 행복지수를 올려주는 최고의 선물...
로그인도 필요벗고 때리거나 물지않습니다...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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