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혼자걸어도 좋고 여럿이 걸어도 좋은 경안천습지생태공원 산책

분당꽁지 2012. 7. 26. 05:00

 겨울이면 고니가 찾아와 수많은 사진가를 불러모으는 경안천

고니가 떠난자리에는 백로가 독차지하고있다.

구름이 좋아 경안천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그러나 경안천에 도착하였을 때에는 구름이 많이 흩어져버려 멋진 하늘을 보여주지 않는다.....

 지난 겨울에도 고니가 놀던 자리엔 백로들이 앉아 반상회를 펼친다....

 겨울 진객이 고니라면 여름엔 연꽃이 이곳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데...

 

 연꽃밭을 바라보니 올해는 연꽃이 많이 피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연밥도 별로 보이지 않는걸 봐서.....

 몇송이 아직 남아서 연밭이라 알려줄 정도....

 백련도 마찬가지더군요...

 생태공원이다보니 산책로 입구 부터 조롱박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네요... 

 수세미도 보이고....

 호박도....

 아치형으로 생긴 터널마다 이렇게 여러가지 식물들이 열려있답니다.

 

 습지생태공원이라 부들이 많이 피어있더군요....

 

 산책로 사이사이에는 이렇게 시를 적어놓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읽어가면서 한바퀴 돌아보면 아주 좋지요...

 멀리보이는 것은 철새 관찰대랍니다....

 안쪽은 이렇게 생겨서 카메라를 바깥쪽으로 내놓고 숨어서 새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속에 프레임을 만들어 바깥세상을 관찰합니다....

 그러다 보면 이렇게 재빨리 돌아다니는 박새도 만날 수 있구요...

 길을 걷는 내내 주변에 핀 야생화들도 즐길 수 있지요....

 

 

 

 

 때로는 뒤돌아보기도 합니다....

 나무데크로 이어진 길....비오는날 걸어보면 더욱 운치있을 듯.....

 

 구름이 좋아 길을 나섰으나 이곳에 도착했을땐 이렇게 하늘이 안도와주네요....

 그래도 적단풍 나무가 푸르름 가운데 포인트를 주네요...

 솟대 넘어로느 언뜻 파란하늘이 나오기도 하는군요...

날씨는 너무덥고 이마에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어 이만 카메라를 접네요....

에효~~~~너무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