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오의 목다구(木茶具) 전시-오래된 나무의 생각

분당꽁지 2012. 12. 9. 05:00

 다기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목다구란말은 별로 듣던말이 아니다.

목다구전시회라?

목다구(木茶具)를 한자로 보면 쉽게 알겠지만 한글로만 써서는 무슨말인가 할 수 밖에....

차를 마실때 쓰는 찻상과 도구들을 이야기함이다...

 청오의 목다구는 수십년 수백년이 지난 절집이나 고택의 문짝등에서 재료를 구한다 하였다.

한때는 마룻장이나 들보, 부엌문짝,목다듬이 등이 청오의 손길에서 목다구로 다시 태어나는 작업이다.

 수천 수만번의 사포질에서 나무의 숨결릉 살려가며 작업을 하다보면 나무들이 말을 걸어온다고....

 나를 선택해줘서 고마워...

나를 이렇게 만들어줘...

나는 찻상이....

찻잔받침이 찻숫가락이...되게 해달라고 말을 걸어 온다고 합니다.

 먹감나무 찻상

 

 살구나무받침

 

 

 느티나무 완받침....

 

 

 

 

 

 

 

 거실에 이런 찻상놓고 차한잔하면 좋겠다...

 

 

 

 

청오의 목다구전시회

일시 : 2012년 12월 5일 -11일 10시-18시

장소 :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1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