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랑극장에서 "우리소풍갈까요?"를 관람하기위해 대학로를 찾았을때
시간이 조금 남길래 이화벽화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공연을 보러갔으니 삼각대도 안가지고 갔고....하는수없이 오두막(5Dmark2)의 감도를 실컷 높여 촬영해보기로 하였다.
예전의 카메라 같으면 감히 상상도 못할 ISO 6400 으로....
그러나 의외로 노이즈도 거의 안생기고 높은 만족감을 얻은 결과물이 탄생했다.
삼각대가 있다면 장노출로 촬영을 하였겠지만 손각대로는 감도를 높일 수 밖에....
요즘엔 다섯시 반이면 암흑세계로 변하지요....
공연은 8시에 시작인데....한시간 가량을 무얼할까 하다 아내와 이화벽화마을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한것이다....
담벼락 액자속에 강아지가 막 짖어댈듯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있다...
중간계조의 톤이 약간 뭉그러지긴 하지만 iso 6400 이라는 숫자를 생각할때 정말 좋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작품으로 대형 인화할 것이 아닌이상 아무런 문제가 없을듯....
예전의 20 d 만 하더라도 iso 400만 넘어도 노이즈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20d의 경우 640 정도만 올라가도 노이즈가 장난이 아니다....
하물며 지금은 640이 아니라 6400으로 촬영을 했는데도...핸드블러는 조금 있다하더라도 노이즈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낮시간대였다면 좀더 화려한 색감이 표현되겠지만 이만하면 그래도 만족할만하다....
조금더 신경을 썻다면 커스텀으로 화이트를 잡고 촬영했다면 더 예쁜색상으로 표현되었겠죠?
낙산공원입구의 구조물과 서울시내의 모습...카메라가 완전 깡패다.....ㅎㅎㅎㅎㅎ
지나가는 자동차의 불빛을 이용했더니 화이트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ㅎㅎㅎ
어두운곳인데도 저들은 저들만의 시간을 기록하며 즐거워하고 있더군요....
벽화마을이 낙서마을인곳도있고......ㅎㅎㅎㅎ
우리도 우리의 시간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광각으로 담아본 풍경에서도 오두막의 iso는 가히 용서해줄만하다....
아니 용서라기보다는 너무 훌륭하다....
하늘의 반달이 내려다 볼즈음 우리는 공연장을 향해 발길을 돌렸답니다.
진희를 사랑하는 사람아~~~~이러고 싶니????????
시간이 멈춰버린듯한 서울 한복판의 이화벽화마을.....
이곳은 온전히 시간이 멈춰버린 동네같다.....
예술가의 집....ㅋㅋㅋㅋ....예술가의 집이면 꽁지의집?.....그랫으면 좋겠다...ㅎㅎㅎㅎ
서울 한복판에 이만한 집이 한채 있다면......꿈도 야무진 꽁지닷.......ㅋㅋㅋ
이상은 오두막(5d mark2) iso 6400으로 촬영해본 이화벽화마을의 밤풍경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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