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명성황후생가와 신륵사 상고대

분당꽁지 2013. 1. 8. 04:00

 신륵사 상고대핀 버드나무와 한참을 놀았다...

아무리 보고있어도 질리지 않을 듯한 버드나무의 멋진 자태에 넋을 잃었다해도 과언이 아닐듯...

"내가 조선의 국모다"를 이쳐야만 했던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의 생가가 여주에 있다는것은 많이 아실듯...

분당꽁지의 태어난집이 바로 명성황후 생가의 옆집이였다....

지금은 생가복원 공사로 온마을이 다 이주를 했지만 여주군 여주읍 능현리는 아직도 꽁지의 원적으로 남아있다...

아직도 여운이 남아있는 신륵사의 상고대를 몇장 더 감상해보기로 합니다.... 

 수양버들에 상고대핀 모습이 이뻐두 너~~~~~무 이뻐~~~~

 멀리서봐도 이뿌고,,,,

 은모래 강변유원지 쪽으로 가면 황포돗배를 만날 수 있어요....

그런데 돗을 내려놓은 상태라 조금 쓸쓸하더군요....

 황포돗배를 촬영하고계신 여진사님......

 상고대는 큰 나무에만 피는것이 아니라 작은 잡초에까지도 활짝 피었습니다...

 이날으 감동은 몇년갈듯합니다....

 고향 여주읍 능현리 명성황후생가를 방문했습니다.

내고향 내가 태어난곳을 방문하는데 입장료에 주차료 내려니 참 우스운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는 그 어떤 흔적도 남아있지않은 고향이지만....

 너무도 깔끔하게 지어버린 생가를 방문합니다.

 초가집엔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어릴적 이집에 놀러 들락거리던 이집이 지금은 이렇게 관광객이되어 들어오게되었네요...

 이건물은 새로 지어진 건물....

 손안대고 어릴적 추억을 그대로 남겨져 있는건물은 바로 이건물이더군요....

 명성황후탄강구리......비각입니다.

어릴때는 명성황후는 알아도 탄강구리가 무슨뜻인지 몰랐었지요...

사실 지금도 많은분들이 그뜻을 모르시릭라 생각됩니다.

 탄강은 왕이나 성인이 세상에 태어남을 뜻한다고 하구요

구리(舊里)는 고향을 뜻한다고 합니다....그러니 명성황후가 태어난동네라는 뜻의 비석이지요.

제가 태어나기 거의 60년전에 세워진 비석이니 제 어릴적 놀이터였지요....

 온마을이 이주한 덕분에 동네에는 새로운 건축물들이 민속촌 처럼 지어져 있습니다.

 몇해전에 벌초갔을때는 이쪽 건물들을 짓고 있었는데 완공이 되어있네요...

 연자방아간에도 고드름이 주렁주렁~~~~

 새로이 지어진 건물이 감고당이라는 건물이군요..

 안국동에서 쌍문동으로 그 이후 다시 여주(명성황후가 잠시 머물렀었다는 사연으로)로 이전 건축된 건물이군요....

 이건물이 위치한곳은 동네가 이주하기전엔 작은할아버지가 사시던 집이 있던 곳인데.....

 건물뒷편의 동산에 바위들만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을뿐 마을은 모두 변했습니다....ㅠ.ㅠ

 꽁지에겐 감고당의 역사보다는 꽁지의 어릴적 올라가 놀던 바위의 추억이 더 생생합게 기억나 뒷동산만 바라보다 왔습니다.

명성황후 생가의 부엌에는 이렇게 꾸며져 있더군요...

 

무엇이든 한국최대,세계최고 만을 만들려고하고 기획하는 대한민국....

내가 어릴적 명성황후생가는 작은 안채뿐이였습니다.

복원을 한다면 별채까지는 이해가 되겠으나

조상대대로 살아오던 마을전체를 이주시키고 

민속마을처럼 꾸미는 이런행정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명성황후생가를 복원하면서 이북이 고향도 아닌데 고향을 잃은 실향민이 된 꽁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