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마천면 다랭이논을 촬영하고 오도재를 지나 동의보감촌으로 발길을 돌리며 점심식사를 하려고 찾은집 산청의 청수원.
청수원은 작은 동네의 주택같이 보이는 집이였어요....
도심의 식당에 익숙한 눈에는 외곽지역의 눈에 잘 띠지 않는 그런집이였지요...
하지만 이쪽 지역사람들에게는 꽤나 많이 알려진 맛집이더군요.
다행히 사진을 하면서 알게된 이쪽지역의 사진작가 소개로 청수원을 가게되었답니다.
온라인상의 작업을 하다보니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많이 알게되고 지역의 작가들과 만나게 되면 지역의 맛집들도 덩달아 알게되는데
청수원 역시 그런집중에 하나가 되겠습니다.
어떻게 찾아올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의 외진곳....
지나다니는 유동인구도 별로 안보이던 산청의 작은 동네인데.....ㅎㅎㅎㅎ
이집의 남자 쥔장은 목공에 재주가 있는 모양이더군요...
솟대를 비롯해 집주변에 나무로 만든 작품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탁자에 기대어 있는 저 나무도 며칠 후면 어떤 작품으로 탄생되겠지요?...
산청군에서 인정하는 한방약초 토종음식점....믿음이 가지요~~~~
식당입구에 들어서자 다육이들이 역광을 받아 반짝반짝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역시 사진은 역광이 좋아~~~~하면서 꽃 좋아하는 꽁지의 시선을 사로잡네요...
지인이 미리 주문해놓은 흑돼지두루치기정식....
도착하니 세팅이 완료되어 있더군요...
우리 자리는 3명이 앉아 이걸 어떻게 다먹냐?.......했는데.....
흑돼지 두루치기 정식 10.000원 .......정말 가격 착하네요....
두루치기는 누가 뭐라해도 비게가 조금 있어야 제맛인데.....역시 적당하게 비게도 보이고....
양이 푸짐해서 어떻게 저걸 다 먹을까 했답니다....
반찬들 한번 보죠~~~~
산청은 한방의 역사와 함께하는곳이라 음식에도 한방이 많이 가미된듯합니다.
고추부각
꽁지가 아주 좋아라 하는 나물들.....사랑스럽다......ㅎㅎㅎㅎ
두부를 이렇게 고기처럼 만들었네요....맛보기전엔 육류인줄 알았다는.....
밭에서 막 달려나온듯한 싱싱한 야채....
잘 익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 사진이 없습니다....
왜냐구요?
폭풍흡입으로~~~~~~~~~~~~~ㅠ.ㅠ
어떻게 다 먹냐고 투정부리던 꽁지 옆자리에서 더 퍼다 먹었답니다.....ㅋㅋㅋㅋ
육식 별로 좋아라 하지 않던 꽁지 웬일이니~~~~~~~~~~~~~~~~~
외진곳에 차들이 줄지어 서있을 땐 이유가 있었던 것이지요.....
역시 식당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맛만 좋으면 장사가 된다는 사실 다시한번 알게되었답니다.
산청지역 여행하실땐 한번 들려보세요...
식사후에 나왔던 발효차도 아주 맛이 좋았는데...
열가지 이상의 산야초를 조합해서 만드셨다고.....
청수원 -경남 산청군 산청읍 지리 750-18
055-974-0288~9
이글은 경상남도 맛집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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