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광주대단지에서 시(市)로 승격한지 40주년이 되는 2013년 7월1일.
분당꽁지 최정호는 당시(국민학교5학년 때) 교사로 재직중이던 아버님의 발령으로 광주대단지로 이사를 오게 되었지요.
광주대단지시절 부터 지금의 자리에는 중앙시장이라는 시장이 자리를 잡고 있던곳이였고
이자리에서 40년 이상 장사를 해서 자식들을 출가시키고 또....분점도 내주고 살아오신 몇분을 만나보았습니다.
한자리에서 40년 이상 장사를 한다는것이 쉬운일은 결코 아니지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믿고 찾아올 수 있게하는 신용이 있는 점포라고 할 수 있겠지요.
이제는 성남이 제2의 고향이고
고향 보다 더 오래산 성남이 고향이라고 말씀하시는 이분들께 머리가 숙여지더군요.
중앙시장에서 40년 넘게 강원반찬(찬찬찬)을 운영하시고
지금도 중앙시장 한켠에 김치공장을 두어 직접 김치를 담가 판매하시는
뚝심의 권영삼님 :강원반찬. 753-0860
이 전화번호는 최초 전화번호가 2국과 3국이였을때 부터의 전화번호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자리 숫자의 번호에 나중에 75라는 숫자를 더 달아서 3자리 잔화번호로 주었으니.....
지금은 맞은편에 강원반찬 2호점까지 두개의 점포를 운영하시고
직원만 9명을 두고 계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또한 브랜드화한 상호 찬찬찬은
큰아들이 은행시장에 찬찬찬이란 상호로 반찬가게를 운영한다고.
300원으로 시작한 채소장사에서 이제는 일매출 400만원이 넘고 성남에 4개의 점포를 운영하시면서
이제는 사회봉사화 다문화가정에 반찬을 공급해주는 봉사를 하고 계신디고...
반찬을 받은 가족들이 맛있게 잘먹었다는 전화를 받을때면 세상의 모든 고통이 사라져
봉사를 멈출 수 없다는 권영삼......우리들의 어머니같은 인상좋은 사장님!
같은 중앙시장내에서 낙원떡집
1963년에 중앙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후 지금까지 중앙시장을 지키는 뚝심좋은 전숙자님.
처음에는 야채장사,반찬장사를 거쳐 지금의 낙원떡집까지
수많은 고비를 넘겨오며 살아온 중앙시장의 산증인이고 성남의 산증인이 되시는분이랍니다.
집보다 가게에서 사는시간이 많다보니
낙원떡집이 세상에서 가장 편한곳이라고....
한자리에서 50년을 지켜온 낙원떡집...
전숙자님 031-757-4616,019-437-3287
중앙시장 대로변에 위치한 승리속옷나라.
43년이란 세월을 중앙시장과 함께해 왔다고....
이분 역시 고향보다 이곳 성남이 더 고향스럽다고 말씀하시고
여기서 장사해서 아들딸 다 결혼시키고 이제는 남편과 함께 근심없이 중앙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중에 한분이시다.
우리는 촬여을 마치고 양말 몇켤레를 사왔다....
얼마예요?......천원..........역시 재래시장의 물건 싸고도 질이 좋다.
사람이 사는곳 중앙시장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점이 있으면 꼭 필요한것이 봉투가게더군요...
연세드신 할머니가 ㅌ비를 보시며 앉아 계신다...
이곳에서 봉투가게하신지 얼마나되셨어요?...
"50년돼갈껄...."...
할머니 사진 좀 찍을께요?....
늙은일 뭐하러 찍어?
성남시에 쓸꺼예요,....나쁜일에 쓰지는 않을꺼예요....
그려....그럼 찍어....
아쉽게도 인터뷰를 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정이 넘치시는분 같아 보였고....
그 긴세월을 한자리에서 살아오신 이런분들이 바로 우리의 어머니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람의 숨결이 살아있고 사람냄새가 살아있는
전통시장 성남중앙시장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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