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양산여행-가을속에 푹 빠진 천성산 내원사

분당꽁지 2013. 11. 4. 15:26

 양산의 최고명산으로 해발 922m로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하였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가을이면 억새가 절정을 이룬다고한다.

계곡이 아름다운 천성산에 내연사라고 하는 절이 있답니다.

 내원사 아래 울창한 숲 사이로 흐르는 계곡은 예로부터

소금강 또는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릴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 이랍니다.

휴가철이면 전국에서 몰려오는 관광객으로 붐비고 봄,가을엔 등산객으로 가득차는곳...

 계곡이 정말 아름답지요.

 가을을 맞이하여 등산객들로 내원사 계곡은 북쩍입니다.

 내원사는 6.25때 불에 타 소실되었으나 1958년 수옥비구니가 재건하여

현재는 70여명의 비구니가 상주 수도하는 명찰이다.

 

 

 1958년 재건당시 기와를 도자기 굽 듯 유약을 발라서 구운기와를 사용하여

다른 사찰의 기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반빡반짝 빛나는 기와가 눈 부시네요.

 1958년에 올린 기와라면 나보다도 나이가 많은데

아직도 이렇게 반짝이고 있으니 유약을 발라 구운 기와 효과가 있네요.

 

 내원사의 청동금고(金鼓)

금고는 범종,운판,목어등과 함께 사찰의 행사때 사용되는 불구를 말한다.

징모양을 하고 있으며 양쪽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쇠북이라는 뜻에서 금고라 부르고

한쪽면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반자라고 하였는데 후대에서는 이를 구분하지 않고 깉은 의미로 사용하고있다.

 

여기에 진열된것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통도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있다고합니다.

 1300년전 내원사는 89개의 암자를 거느린 큰절이였고

천명의 대중을 먹이려니 이렇게 큰 솥이 필요했다고....

 비구니들의 암자라 그런지 더욱 정갈해 보였습니다.

 한쪽 모서리에서 들어오는 빛이 아름다워

한커트 담았지요....

지금 다시봐도 사광으로 들어오는 빛이 이리도 예쁜지요....

 

 

천성산 내원사

경북 양산시 하북면 내원로 207

055-374-6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