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양산여행-통도사의 발우공양 체험

분당꽁지 2013. 11. 9. 10:19

 양산 통도사 여행...통도사템플스테이를 1박2일에 걸쳐  하는 동안 아주 특별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스님들의 식사시간 체험.

발우공양이라고 하지요.

일반 식사예절과는 판이하게 다른 통도사의 발우공양 체험을 소개해 드릴께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보존되어있는 금강계단을 신도들이 두손을 합장하고 탑돌이를 합니다.

 간단하게 준비되어있는 국과 반찬들....

바찬은 한판에 담겨진것이 4인분...

 이렇게 5개의 쟁반이라면 20인분이 되겠지요?

 스님앞에 두줄로 서있다가 스님의 말이 떨어지면

 준비되어있는 발우(식기)를 1인당 하나씩 꺼내서 다시 자리에 앉게됩니다.

 보자기에 쌓여있는 식기(발우)를 하나씩 가지고 제자리에 착석...

 

 

 발우는 4개가 한셑,....큰것부터 작은것까지 4개가 나란히 들어있습니다.

 발우를 꺼내는 방법은 양손의 엄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렇게 4개의 발우를 분리합니다.

 

 

 큰 발우부터 쓰이는 용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줄이 안맞은 사람에겐 발우의 줄이 잘 맞게 정리를 하고.....

 먼저 주전자의 물을 제일 큰 발우에 따라 제일 작은 발우까지 모두 한번 씻어줍니다.

 

 그다음 밥을 퍼 주시는데 밥의 양이 적당하면 좌우상하로 살며시 흔들면 밥을 그만준다고....

 제일윗쪽의 스님부터 반찬을 적당히 뜨기 시작하여 4명이 한조가 되어 반찬을 나눕니다.

 단무지를 싫어한다고 해도 단무지는 최소 하나씩 놓아야 합니다....

왜?

제일 마지막에 발우를 닦을때 써야하니까....

 밥 나누기가 다 끝나면 감사의 기도시간....

 이제 식사르 시작합니다.

 스님이 죽비(?)를 한번 침과 동시에 식사가 시작됩니다.

이후의 사진은 제일 끝에 앉아있던 관계로 먹기에 바빴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ㅎㅎㅎ

식사를 마친후 처음 받아 놓았던 물과 단무지로 깔끔하게 설거지까지 끝낸후 다시 제자리에 놓습니다.

 

설거지몰도 않들어가는 스님들의 발우공양....

꽁지는 처음해본 발우공양....

제일 윗전의 스님은 천천히 식사를 해도 되겠지만

제일 마지막의 스님은 공양을 빨리해야겠더군요...

한번쯤은 이런 발우공양도 체험해 볼만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