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재래시장중에 유명한 중앙시장은 2002년과2006년 두번에 걸친 화재로
상인들의 보금자리가 사라질뻔한 시장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인들이 협력하여 다시 일으켜세운 전통시장이 되겠습니다.
시장입구에 간판 하나없는 비닐하우스 모양의 수미분식을 만나
인삼과 만두 닭....그리고 칼국수가 함께 어울려 담백하면서 영양까지 만점인 닭한마리 칼국수를 먹고왔답니다.
비쥬얼이 벌써 담백한 맛이 보이시죠?
닭때문에 느끼한 맛이 들것 같지만 기름기가 쪽 빠져 깔끔하더군요.
중앙시장 입구에 위치해 있어 찾기는 아주 쉽지만 간판이 없고 사진 우측 아랫쪽에 보이는
작은 천으로 만든 현수막같은 것이 전부인 집.
김장하는 날이라 가게앞쪽에 김장 재료로 가득합니다.
수미분식도 이미 방송에 나왔던 집이군요...6시내고향에....
음식종류가 너무 많아 어떤걸 먹어봐야 할지 걱정됩니다.
식당입구의 가마솥에서는 선지국과 육개장등이 한창 끓여지고 있고 입맛을 당기게 만듭니다.
마침 선지국 한그릇을 푸시는 쥔장 아주머니...
엄청 맛있어보이는데......
좌석은 포장마차에서 보는 그런 좌석으로 16개 정도가 있더군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 사람들이 가득 앉아 국밥과 소주한잔을 겯들이고 있습니다.
역시 시장통이라 사람냄새 물씬 풍겨 좋아요...
합석해서 국밥에 소주한잔 하고싶은 생각 간절하더군요...
요즘 티비에 안나온집이 별로 없지만
그래도 방송까지 출연했다니 그 추천 메뉴 닭한마리 칼국수를 오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요증ㅁ 중앙시장과 옆에 있는 현대시장의 비가림막공사와 재건축 관계로 카드사용은 안된다고....
역시 이런 대가마솥에서 국밥을 끓여줘야 국밥의 제맛이 나겠죠?
드디어 주문한 닭한마리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둘이 먹기엔 양이 많은 듯 합니다.
그러나 먹다보니 사리추가까지 했다는.......
다른 반찬가게에서 사온 김치가 아닌 직접 담근김치가 밑반찬으로 나오고...
꽁지는 깍두기와 파란색김치 한번 더 달래서 먹었지요....
워낙에 면을 좋아하는 꽁지....
혼자 면을 거의 다 먹고도 한번더 사리추가 시켰답니다.
잘게 썰어넣은 닭이 아니라 이렇게 크게크게 잘라서 넣은 닭....
오늘 같이 비가오는날엔 다시 닭한마리칼국수가 생각납니다.
닭과함께 맛보는 칼국수....아주 별미랍니다.
인삼의 향과 기름기 쏙빠진 닭한마리가 풍덩 빠진 칼국수....
만두도 만족할 만큼 들어있답니다.
출출할때 한번 찾아오세요.
중앙시장 수미분식...명함도 간판도 없이 입맛따라 찾아가는
20년을 넘게 이어온 중앙시장의 맛집이랍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3동 3671 중아시장 상인회 사무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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