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촛불 기도회-야탑역광장

분당꽁지 2014. 4. 23. 23:10

각종 단체와 학부형연합회가 야탑역 광장에서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무사귀환을 위한 촛불기도회가 열리고있습니다.

노란리본을 달고 기원쪽지를 쓰며 촛불을 들고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모든사람들....

어떤아이는 울며 기도를 하고 어른들은 모두 죄인이 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요....

 추모기도를 하던 야탑고 2학년 성석현군의 기도문....

 

 

믿기 힘든,믿고싶지않은 슬픈일을 겪은 나의 친구들아

처음 너희가 사고를  당했을 때,순간 나도 모르게 덜컥했지만

"전원구조"라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 생각했었어.

그런데, 어른들의 말만 믿고 기다리던 너희들에게 지금의 이 상황이

다행이라 생각한 나는 마음이 아프고 슬프구나.

"수학여행"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레고 들뜨는데,너희들은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았었을까.

18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왜 이렇게 빨리 데려가셨는지,

왜 그 찬물에서 고통받게 했는지 하나님이 너무 밉고 원망스럽구나.

기다림 속에서 얼마나 무서웠니?

내가 직접 갈 수 없어서 할 수 있는건 기도밖에 없었어

그 기도라도 부디 너희들에게 갔으면 한다.

아직 소식을 알 쉉ㅄ는 너희들에게 이런 내마음이 전해져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해.

또한,이미 하늘로 가버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아,

그곳에선 고통없이,편안하게 살기를 이곳에서 기도할께.

부디 행복해라 친구들아.

우리는 아직도 너희 한사람이라도 살아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

노란리본은 기다림이라고 하더구나

절대 포기하지말고 살아만 와줘....

계속 기도할께.....

 

 

기도회중 같은 고2의 심정으로 쓴 야탑고 성석현군의 글입니다...

대한민국의 어른으로 산다는것이 요즘 어린 학생들에게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6시가 되면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하트모양의 촛불을 밝히고 손에 하나씩 촛불을 들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기도회가 시작됩니다.

 

파란하늘이 어두운 하늘로 변할때 까지 기도의 시간은 계속되었습니다.

 

 

 

부디 단 한명이라도 생존소식이 들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