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야탑역광장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추모제-아들 둘 둔 아빠 이재명성남시장의 눈물.

분당꽁지 2014. 4. 27. 06:02

 세상에 자식을 둔 부모라면 모두가 같은 심정일것입니다.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도 엊그제 세월호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가 세워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야탑역광장.

오늘 꽁지도 합동분향소를 찾아가 노란 리본을 달고 국화꽃 한송이를 그들에게 전하고 왔습니다.

있어서는 안될....있을 수도 없는 일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일어난지가 벌서 열흘이 지나고

참사후 아직 침몰된 배 안에서 단 한명의 생환 소식을 듣지 못하고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는 학생들의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손과 손에는 촛불이 들려져 있고

애타는 가슴으로 단 한명이라도 살아서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가면서 사람들이 야탑역 광장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분노와 한탄의 나날...

미안해.

친구들아 꼭 살아서 돌아와..............

보기만해도 눈물이 난다.....

 누구하나 책임지는이 없고 선장의 책임으로만 몰아가는 정부...

청해진해운사의 내부비리를 캐기에 급급한 정부....참으로 답답하기만 한 현실의 모습이 안타깝기만합니다.

 오후 7시 성남시립국악단의 추모곡으로 추모제가 시작됩니다.

추모가를 부르는 단원의 얼궁에도 슬픔이 가득합니다.

 

 자신의 아들도 고교2학년에 재학중이며 불과 얼마전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는 학부형의 사회로 추모제는 시작 되었습니다.

 희생자들에게 헌시가 낭송되고...

 이 어린아이들이 무었을 알까만....눈물을 닦으며 추모제에 참석하고 있네요.

다시는 이런 어린아이가 이런닐로 우는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꽁지는 조금 늦게 도착하다보니 광장을 가득메운 시민들....

괸에서 주최하는 행사도 아니고 시민들 자발적인 행사로 계속 이어지고있는 야탑역의 추모행열이

날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후 더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이어지는군요.

 보고싶다

얘들아.

비장함과 비통함이 느껴지는 표정입니다....

 돌아올 때까지 너희 이름을 부르겠다....

살아있어라.

제발 살아있어라....사진을 촬영하던 꽁지의 눈에도 눈물이 가득 고입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한마음일꺼라 생각됩니다.

요즘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넬 수가 없군요...모두가 안녕하질 않으니 말입니다....

 종교단체들의 기도회가 간단히 이어졌습니다.

 기독교와 불교,그리고 천주교의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종교를 불문하고 모두 한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기도회중 많은 사람들 가운데 이재명성남시장이 보이더군요.

많은 사람들 무리속에 계셔서 못봤는데 개인들의 표정을 촬영하다보니 기도중에

연신 눈물을 닦고있던 이재명시장을 발견하게된것입니다.

 그의 앞에는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의 종이카드가 있었고

간절히 두손모아 기도하는 모습이 였습니다....

그의 트윗 가운데 사고가 나던날 학교에서 늦게 돌아온 아들을 안고 한참을 있었다던 트윗이 생각났습니다.

 이자리는 성남시장으로서 와 있는것이 아니었으니

아마도 대학생 아들을 둔 동시대의 아빠의 마음이였으리라 생각됩니다.

 정치인이 아닌 아빠의 마음...

기도회중 연신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는 모습은

정치인의 냄새가 전혀 나지않는 순수한 아이를 둔 아빠의 한사람 모습이였습니다.

어떤이는 이글을 보면 또 어떤 딴지를 걸지도 모르지요....

제 사진이 연출된 사진 같은가요?

진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정말 아파하는 우리의 마음과 똑같은 아빠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는것....

안산시장도 아닌 성남시장인데 오히려 이렇게 슬피 울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 오히려 정말 자랑스럽더군요.

요즘 리본이 왜 노란색이냐?

종북세력이 뒤에서 조정한다.... 제발 이런 씨잘떼기 없는 소리좀 집어 치우고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유해라도 빨리 수습해 주길 기원합니다.

 누구하나 웃음을 보이지 않고 꽉 다문 입에서 비장함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다시는 촛불을 들 일이 없도록.....

 그렇게 기도회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아픈 사연들.....

 

 정치인들은 진도에가서 인증샷 촬영이나 하는 판국에

이렇게 진정으로 눈물흘리는 정치인 성남시장 이재명을 오늘 만났습니다.

백만인의 살림을 설계하고 살림을 꾸려가는 자리의 성남시장.

항상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아왔비만 이렇게 인간적인 모습을 오늘 만났습니다.

오늘 꽁지는 이사람 더 좋아질 듯합니다.

 

이 블로그는 꽁지 개인의 블로그 입니다.

꽁지의 일기장 처럼 개인의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는 공간이지요.

어떤 정치적인 댓글이나 딴지는 사양합니다.

다함께 세월호의 참사를 하루빨리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서는 날을 기대해야겠습니다.

모든 봄 맞이 축제가 취소되고

상가는 개점휴업상태가 되어버린지 벌써 십여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부디 한사람이라도 우리의 학생들이 살아서 돌아오길 오는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