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쳐

2014년 7월호 월간 메디컬쳐 사진작가 분당꽁지 최정호의 풍경사진

분당꽁지 2014. 7. 7. 16:32

 월간메디컬쳐 분당꽁지의 풍경사진에는

지난 통영,거제를 여행하면서 촬영한 작품을 소개하였습니다.

사진작가 최정호로서....여행가 최정호로서....여행을 하면 항상 추억과 함께 사진은 남네요.

내 사진으로 힐링이 될 수 있다면 더더욱 만족을 하지요.

가끔 제 사진을 보면서 힐링이 된다는 말을 들을때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꽃을 먹다 / 김단혜

 

꽃이란다

꽃이란 이름은 얼마나 아름다운 이름인가

꽃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별안간 꽃이 되고 싶다

별안간 꽃이 되고 싶은 것이 꽃 아니겠는가

메꽃, 산 수국, 우단동자, 분홍찔레,

긴 산 꼬리 풀, 외 솜다리, 애기 달맞이꽃, 명사십리 해당화, 루피너스, 빈카

, , 꽃이란다

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꼬리를 물고 밥집이 늘어선 고기리 계곡

한정식집에 밥 먹으러 갔는데

오늘은 밥도 싫다

풍경을 먹으면 안 되나

그중에 꽃이 먹고 싶다

무엇이든 먹어도 소화할 나이는 아니지만

꽃을 먹고

머리에 꽃을 꽂아볼까

꽃 같은 세상을 사는 법은 단 두 가지

내가 꽃이 되든지

아니면 꽃이 내가 되든지

나는 오늘

꽃을 먹는다

 통영 동피랑 벽화 마을에서 만났던 그림...

자칫 그림으로만 보일 수 있는 그림이 우측 윗쪽에 나뭇가지로 인해 사진이 되었습니다.

담잔의 벽화로 유명해진 동피랑 벽화마을....

이제 주기적으로 그림을 바꾼다고하니 가끔 여행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예전 하와이를 여행할때 느꼈던 기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거제도 여행.

황금시간대라고 일컫는 매직아워에 담은 상상속의집(호텔) 야자수와 하늘...

깊고 푸른밤으로의 여행이 다시 그리워지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