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맛집-아침고요 숯불닭갈비

 오랫만에 하늘의 구름이 좋아 떠나던날...

발길은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여름꽃 찍고 배가 출출할 즈음 밖으로 나오니

200미터정도 떨어진 곳에 아침고요 숯불닭갈비집이 보인다...

가평이 언제부터 춘천 처럼 닭갈비집이 이렇게 많아졌는지?

어쨌든 숯불닭갈비라니 먹어줘야겠죠?...

생각외로 정말 맛있게 먹고 나온집이라 소개드립니다.

닭갈비하면 춘천 닭갈비가 유명하지요...

사실 유명세에 비해 그리 만족할 만한집이 별로 없는데

가평에 와서 닭갈비를 맛있게 먹다니.....ㅎㅎㅎㅎ

닭갈비에 막국수는 서비스로 나온다....앗싸~~~

거기에 우리가 도착한시간은 15시 전이니까 할인 가격을 적용받을 시간....두번째 앗싸~~~~

보통 점심시간에는 메뉴당 1천원 정도씩 할인이 적용되더군요...

구름이 좋아 달려나갔지만 정말 만족할 만한 구름을 많이 만나고 온날입니다.

닭은 얼리지않은 국내산,돼지는 국내산 앞다리살...김치,쌀도 모두 국내산~~~~OK~~~

일간 숯불닭갈비집이니 대표메뉴 숯불닭갈비 4인분주문합니다.

주문하면 그때 굽기 시작하니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그동안 꽁지는 늘상 하던대로 식당 분위기 촬영중....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고 깔끔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굳~~~~

기다리는 동안 책을 꺼내서 볼 수 있겠지만 꽁지는 카메라와 노는게 더 좋지요....

밖에서 쥔장이 우리가 주문한 닭갈비를 열심히 굽고있더군요...

가스를 이용해 숯에 불을 붙이고 직화로 닭갈비를 굽네요...

이제 기본상이 차려졌습니다.

서비스로 나오는 막국수...김치막국수더군요....

김치와 함께....맛보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무지와

상추...

그리고 이집만의 비법인 듯...날치알이 함께 나오더군요...

묵은 꽁지가 다 먹어 치우고 한접시 더 리필~~~~

김치 볶은것.....이것도 정말 좋았어요...

 

잘 구워지고 있는 닭갈비....빨리 익어라~~~~ㅎㅎㅎ

드디어 닭갈비 나오시고~~~

닭갈비 맛있게 먹는 법이 씌여 있길래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4인분으로 푸짐하게 나오네요...춘천닭갈비와는 사뭇 다른 비쥬얼~~~~

통으로 구워서 나온 닭갈비를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어야....

그리고 설명에 따라 김한장에 닭갈비 얹고 단무지와 날치알을 올리고....

소스에 살짝 찍어서 입으로 고고씽~~~

캬~~~~~별맛입니다....

날치알의 톡톡 씹히는 식감과 단무지의 식감...그리고 닭갈비와 어울림....

안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마세요~~~~ㅎㅎㅎㅎ

날치알을 안넉는 꽁지도 여기서는 날치알 꽤나 먹고왔습니다.

점점 줄어드는 닭갈비가 아쉬울뿐.....ㅠ.ㅠ

아침고요수목원을 실컷 촬영하고 나왔더니 허기가 많이 지더군요...

그래서 육쌈세트 에 메밀만두 추가주문.....

워낙에 메밀을 좋아하는 꽁지....맛보기로 나왔던 메밀국수의 두배정도 되는 막국수 그대로 흡입완료~~~

국내산 돼지 앞다리 항정살이라는 돼지고기 구이....육쌈세트에 나오는 메뉴입니다...

얇게 져며 숯불맛이 그대로 전달되는 맛....아주 굳입니다.

메밀만두...물론 메밀의 함량이 조금 들어갔겠지만....

메밀만으로야 만두피를 만들 수 없는게 당연하니까....ㅎㅎㅎㅎ

그래도 색감은 메밀색이 충분히 납니다.

부드러운 소의 맛과 약간 질긴듯 한 피의 어울림도 좋았어요.

다 먹고나니 상은 완전히 빈털털이...물로 행구기만 해도 될 정도로 싹쓸이해서 먹고 나왔지요.

나오는 길엔 메밀과자와 메밀전병도 함께 판매하고 있던데....

배가 불러서 패스~~~

추가주문만 안했어도 나오면서 사가지고 차에서 먹으면서 왔을텐데....

오감 만족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눈요기 잘하고...

아침고요 숯불닭갈비에서 입을 호강해주었으니...

물론 귀의 즐거움은 수목원의 새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가 호강시켜주었고.

아름다운 꽃들의 향기가 코를 즐겁게 해주었으니 오늘은 많이 행복한 날 입니다.

아침고요숯불닭갈비는

아침고요수목원 가기전 200미터 정도에 있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663-1

031-585-3825

아침고요숯불닭갈비에서 함께 운영하는 펜션도 있네요...

언젠가는 이 펜션에서 닭갈비로 바베큐해먹고 자고

새벽부터 아침고요수목원 촬영을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