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용인의 비수구미 식당에서 식사를 한적이 있어요..
비수구미...과연 어떤곳일까 궁굼해지기도 하고 이번 화천 여행중에 오지테험...
비수구미마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정말 휴전선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한국전쟁전에는 이북의 땅이였던 화천땅중에서도
평화의 댐이 자리잡고있는 최북단이였습니다.
예전에 이곳에 살던 사람들은 화전을 일구어 먹고 살았다고 하는 오지중에 오지였지요.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길....
산을 넘고 또 넘고~~~~지나는 차량도 거의 없는 비수구미를 찾아갑니다.
비가 멈춘 후라 산을 넘을때 마다 맞이해주는 멋진 풍경...
해산터널은 평화의댐을 준공하던 해를 기념하기위해 1986미터로 길이를 만들었다고....
평화의댐 건설을 하기위해 국민들 금붙이 꽤나 같다 바쳤지요....
해산터널을 지나자 평화의 댐 휴게소가 나옵니다.
정말 휴게소가 나오기까지 좌,우에는 민가도 안보이는 정말 오지중에 오지....
날이 맑은날이였다면 이런 풍경은 생각도 못했겠지요...
비수구미로 들어가는 길....
완전 비포장....마치 중국의 산골에 들어가는 기분입니다....차마고도를 가는것인가?....
계속 내린비로 작은 폭포가 곳곳에 생겨서 물을 떨구고있습니다.
이 또한 비오는날 여행의 모미가 아닐까요?
하지만 비수구미 여행을 마치고 나올때는 산에서 커다란 돌이 떨어져 있어 정말 위험해 보이더군요....
마을 입구에 다다르자 더이상 차가 진입할 수 없게 체인으로 출입 통제가 되고 있었습니다.
얼마전 다녀왔던 용인의 비수구미 음식점 현수막이 여기에도 걸려있네요...
수지의 비수구미식당이 이집의 막내아들이며 여기서 모든 음식재료를 가져다 쓴다고 하더군요.
드디어 비수구미마을....여기서 민박도 하는군요...
한번쯤 이런곳에서 민박을 하면서 오지체험하는것도 괜찮을 듯....
주인이 출타하고 빈집엔 강아지만이 오는 손님을 바라봅니다.
주말엔 워낙에 손님이 많아서 외지인이 와도 짖지도 않네요.
완전 토담집.....정이가네요.
비온 후 장독대의 모습....사실 지금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돌배나무도 정겹고....
닭장인 듯 하기도 하고......
커다란 호박이 무게를 못이기고 땅에 머리박고 있네요...
가스가 들어오지도 않는 오지가 대형 가스통이 즐비하게 준비되어 있네요...
겨울이라면 더 많이 준비해 두어야겠죠.....
비를 맞고 더욱 청초해진 꽃들....
다알리아꽃도 화사하게 인사를 건냅니다.
깊은 산속에도 이렇게 트래킹 코스가 잘 꾸며져 있군요....
언젠간 저 다리를 건ㄴ며 트래킹을 해 보고 싶네요.
독사진....
어릴적 이것을 이용해서 탈곡을 하였는데....
이제는 이런 탈곡기를 보기가 힘들죠....최근까지 사용한 듯 아직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부추도 이제는 너무자라서 꽃을 피웠습니다.
비수구미를 올 수 있는 또 한가지의 방법은 배를 타고 들어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육지속의 섬이라고 할까요?...
섬도 아닌데 마치 섬인냥....배를 타고 들어와야 오기 쉬운 곳...비수구미.
이렇게 오지마을 비수구미를 돌아보고 평화의댐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더 있으면 길이 막힐 지 모른다는 현지인의 말을 따라 빨리 산사태로 도로가 막히기 전에...
산비탈에서 굴러 떨어진 돌이 도로에 벌써 많이 떨어져 있어
역시 현지인의 말을 따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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