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놀기

금연5주차-내가 이기냐 니코틴이 이기냐? 중원보건소 다녀왔어요.

분당꽁지 2015. 1. 28. 18:58

 새해 들어서 금연결심을 하신분들이 많아

하루에 200명이 넘게 보건소를 방문하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새 작심3일은 지났지만 금연인구가 벌써 눈에 보이게 줄어들고 있다고 하네요.

꽁지는 아직까지 착실하게 4주차를 넘겨 내일이면 5주차에 접어듭니다.

보건소에 가면 꼭 불게되는 음주측정기가 아니 일산화탄소 측정기를 만나게됩니다.

일산화탄소를 불기전엔 0....

지난주까지 불어보면 항상 0을 유지 했습니다.

오늘은 1이 나오네요...

옆에서 간접흡연을 하지 않았냐고 물어 보시네요..

아마도 간접흡연인 듯....

0~3 까지는 정상 수치라고......

오늘도 꽁지가 방문한 오후 시간에도 이렇게 많은분들이 금연 상담을 하고 있네요.

지난주에는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문자가 안왔다고 꽁지가 물어보니

워낙 바빠서 문자를 못드렸다고 하더군요...

중원구 보건소에 금연 상담사가 2명이였는데 이제 2명이 더 충원되어 4명이 근무하게 되었으니

개인 상담 겸 매주 문자 또는 전화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늘도 상담이 끝난 후에는 금연침을 맞게 됩니다.

1층 한의원에서 침을 맞습니다.

요즘엔 백명이 안넘을때가 많다고 합니다....

신년들어 200명에 가까웠는데 벌써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이제 구정을 고비로 다시 늘어나게 될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신정에 금연 작심3일하고 구정이 다시 금연하시는분들이 많다고....ㅎㅎㅎㅎ

선생님은 니코틴 패치도 안붙이고

금연담배도 없이 금연하시니 가장 바람직하다고....

성공하실꺼라고 다시한번 기를 불어 넣어주십니다.

꽁지가 매일 담배를 사던 동네슈퍼 아저시 하시는 말씀:

오랫만에 나오셨네요... 담배 정말 끊으신거예요?

어떻게 그렇게 쉽게 딱 끊으세요?

벌써 예전 수준에 가깝게 담배가 나가고있어요....

 

금연에 실패한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겠지요.

1월 1일에 금연 결심하고 며칠만에 다시 담배를 찾는 사람들이

슈퍼를 다시 찾고 있다고....

 

꽁지 금연이 이제 내일이면  5주차가 되어갑니다...

마지막 니코틴의 발악인가?......마구 담배가 그립네요....

내가 이기냐 니코틴이 이기냐?.....

아직까지는 내가 이기고 있습니다.....

꽁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