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G-mind 정신건강 연극제 - 여보 비온다

G-mind는

언제든G,누구든G,어디서든G,무엇이든G 로

경기도의 정신건강증진과 생명사랑프로젝트이며

정신장애인의 삶의 회복과 재기를 위해 힘쓰고 있는 경기도정신건강서비스의 브랜드입니다.

해마다 연극으로 사회문제를 홍보하는데 올해는 정신건강센터에서 주관을 하면서 치매를 주제로 하게되었답니다.

여보 비온다는 지난 4월 4일 이천 아트홀 소공연장을 시작으로

7월 10일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립니다.

우리 성남에서는 5월 20일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많은 어르신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공연 관람을 하였습니다.

전석무료!

성남아트센터의 앙상블시어터는 초여름의 맑은 하늘아래

여보 비온다를 보기위해 오신 많은분들이 이미 와 계시더군요.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도 한쪽에 자리를 만들어 정신건강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강에도 정말 종류가 다양하더군요. 

행복한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픈 그들에게

세월의 덮개를 벗으려는 그들에게

모든걸 내려놓으려는 그들에게

나도 웃으며 손 흔들어 주고 싶다.

 

신달자 시인의 시를 연극으로 만든 작품.

 

꽁지도 오랫만에 인증샷 올려봅니다.

부부가 한평생을 함께 살다 한사람이 먼저 떠난 후 겪게되는 일상에서

평소에 대화같지 않게 혼자 중얼거리던 말 같은 소리들이 더 그리워진다는 내용의

"여보 비온다."

아내가 떠난 후 자식들은 아내의 체취가 남은 집 마저도 재개발이라는 이유로 팔아버리려한다.

그런 와중에 점점 치매의 증상을 보이게되고.......

정신건강포토죤에서 인증샷을 찍으면 기념품을 드려요~~~

기념품 안에는 정신건강에대한 안내책자와 치약칫솔등이.....

미리 오신분들은 따뜻한 햇살이 이치는 창가에서 설문지도 작성하시고....

성남시 정신건강증진센터분들도 인증샷을.....

공연에 앞서 정신건강센터에서 하는일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아내를 먼저보낸 덕배는 자식들과도 사이가 썩 좋지 않다.

그나마 옆을 지켜주는 50년친구 최노인과 아웅다웅 거리면서도 살아갑니다.

사업에 실패한 큰아들과 며느리는 집을 팔자고....

아버지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재개발로 집값이 있을 때 팔아려리려는 자식들....

손자를 좋아하는 최노인의 손녀딸은 제일먼저 덕배의 치매 기운을 눈치챈다.

하지만 아무도 그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오직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술마시고 들어온 손자와 맞고를 치면서 이야기 하던 덕배....

무능력한 맏아들...

기러기 아빠 둘째 아들

치킨집하며 힘들게 살고있는 딸과 사위...

 

성장한 그들에게 아버지는 안중에 없고 오직 집에만 관심이....

빈 개집에 대고 중얼중얼.....

그나마 딸이 있어 다행.....

그렇게 증상이 심해져가는 치매.....

핵가족으로 접어들어가면서 독거노인의 삶이 들여다 보이는 연극

결국 쓸쓸히 요양원으로 가게되면서 막을 내리게된다.

아무 듣는이 없는 공허한 소리

여보 비온다...

 

우리의 삶을 재조명하고 치매 예방의 중요성도 함께 일깨워주는 작품

이제는 우리 나이가 치매를 걱정할 나이에 가까워 지는 때

이런 연극에 눈물만 흘리게 된다.

연극인들과 성남시정신건강증진센터 직원들 그리고 김해숙성남시의원이 함께 기념촬영.

 

앞으로의 여보 비온다 공연일정

5월 28일 :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 2시

5월 30일 :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 2시

6월 3일 : 고양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토파즈홀 2시

6월 5일 :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3시

6월 7일 : 화성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 2시

6월 12일 :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 4시

6월 23일 : 동두천 시민회관 2시

7월 10일 : 연천 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