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미국 종군기자가 본 6.25 특별사진전

분당꽁지 2016. 7. 19. 11:21

지난 6월에 있었던 미국 종군기자가 본 6.25

제4회 '전쟁과 평화' 특별사진전.

천지일보에서 주관하여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렸던 사진 전시회 이름입니다.

천지일보 홍란희기자의 초대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지요.

사진작가로서 살아가면서 60년전 한국전쟁 당시의 카메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주 신기한 만남이 되었지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펼쳐진 전시.....

홍기자님 고마워용~~~~~

조금 늦게 도착하니 벌써 해설이 시작되었습니다....ㅠ.ㅠ

아주 귀하게도 그당시에도 칼라 사진이 있었네요....

우리에겐 70년대 후반에나 생활화 된 칼라사진....

복도에 전시된 6.25 당시의 사진들....

수원 화성 앞에 탱크와 총탄자욱들....

상에나~~~~~

뷰카메라를 들고 한손에는 총까지 들고~~~~

뷰카메라를 어떻게 작동해서 사진을 찍었을까?

마찬가지로 종군기자가 들고있는 카메라가 4*5 원판 필름을 사용하는 뷰카메라다....

원판필름 잘라서 넣고 보관하고 지참하고 다니기도 힘든 원판 필름을......

뷰카메라와 영상을 담을 필름카메라....그리고 1안리프트카메라 1대...

후레쉬로 사용한건 벌브용  전구....한번쓰면 땡......

완전 대단하다.....속도전으로 촬영해야할 판에 저 장비로 사진을 찍었다니........


4*5원판에 벌브용 후레쉬를 달고 전장에서....

필름을 뒤집어서 인화를 하다보니 글씨가 뒤집혔다.

1951년도에 촬영한 칼라사진....대단합니다.

인민군은 오히려 1안리프트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네요.

지금 사진을 보시는분들이야 칼라사진이 뭐가 대단 하냐고 하시겠지만.....

꽁지가 어릴때까지 칼라사진은 꿈에도 생각 못했지요...

오히려 흑백 사진에다 물감으로 색을 입혀서 초상화처럼 만들었는데

그때보다 20년전에 칼라사진이니 대단하지요.


사진과 카메라의 역사를 다시한번 돌아보게되었던

종군기자가 본 6.25 사진전....

뭐 눈엔 뭣 밖에 안보인다고.....

사진작가의 눈에 비쳤던 한국전쟁당시의

전장에서 사용하던 카메라와 스트로보 이야기였습니다.

이렇게 멋진 사진의 역사를 만나게 해주었던 홍기자 고마워용~~~~~

그리고 항상 건강한 음식, 발효음식을 만들어주는 별님 감사~~~~

며칠 후 가비양 클럽데이날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