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완주 소양고택에서의 하룻밤

분당꽁지 2016. 8. 30. 10:49

지난 8월 23일,24일 완주 여행 다녀왔어요.

완주가 어떤곳일까?

완주 와일드푸드축제가 9월 23~25일까지 열리고

꽤나 로컬푸드를 추구하는 지역인 듯하여 여행을 해 봅니다.

완주에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맥주 담기도 해 보고

완주에 왔으니 로컬푸드 행복정거장에서 점심식사하고

구이 안덕마을에서 쑥뜸체험도 해보고

공기마을에서 편백나무 숲에서 힐링을...

완주에서는 화심두부가 또 유명하더군요...저녁식사로 화심두부로 배 채우고

소양고택에서 하룻밤을 잤습니다.

위의 것들은 다시 소개 드리기로 하고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던 소양고택에서의 하룻밤. 

소양고택!

완전 옛날 고택 같지만 실내에는 화장실도 욕실도 모두 갖춰진 격조 있는 고택입니다.

완주군은 검색해보니 인구가 십만명이 채 안되더군요.

그런데도 이렇게 멋진 한옥마을이 있다니 정말 신기하고 놀랍네요.

다른곳에서 이축한 100년이 넘은 건물이라고 하더군요.

이런 멋진곳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다니....

지난해 지어진 듯 한데 벌써 소문이 많이 났나봐요...

평일인데도 손님이 꽤 있습니다.

이 계단을 올라가면 우리가 하루 쉴 곳이 나옵니다.


단을 올라와 뒤 돌아보니....

꽁지가 하룻밤 묵을 안채입니다.

청마루가 있고...너무 좋아~~~

대청마루 양쪽으로 방이 하나씩있으며 그 안쪽에 욕실과 화장실이 딸려있다.

한옥 기분 제대로 내려고 문을 들어 올려서 걸었습니다....

지체높은 양반이 된 기분....

저녁무렵이라 분위기가 아주 좋네요.

상과 다기도 아주 마음에 쏙 들고....

진 분위기 사진 안찍고 넘어갈 꽁지가 아니죠....


랑채에도 불이 들어오고....

룻동안 커피를 굶어서 커피 마시려고 옆에 위치한 카페에 들렸다.

카페도 분위기 완전 좋아요...


밖을 바라보니 더 좋다.




커피맛도 좋아요....

대청루에서 바라본 내 잠자리....

면실....간단히 손씻고 양치할 수 있도록...

화장실도 좌변기에 비데까지 완전 깔끔....


말 좋았던 것 또 한가지....

TV가 없다.


스있는  인테리어...

티비가 없으니 자연스레 차를 마시며 한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밤 늦도록 녹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던 밤....

여지껏 여행을 다니며 이렇게 긴시간 함께 이야기 나눈적이 없었던것 같다.

둥근 체에 그림을 그려넣은것이 이채롭다

침에 일어나니 창밖 풍경이 더 싱그럽다.

카메 들고 밖으로 나와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합니다.


물 뒷편이 동쪽이로군요....

짝 여명이 올라옵니다.

른건물들 구경하느라 한바퀴~~~~


건물은 새로 지은 듯....한옥이지만 고택은 아니군요....




위에 올라 내가 잠잤던 집을 바라봅니다.

방마님이 된 기분....ㅋㅋㅋ




양고택에서 먹었던 아침밥상...

구수한 누룽지 한사발....


소양고택 한옥스테이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7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