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푸드축제가 열리는 완주,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에서 맥주만들기 체험

이번 완주 여행중 첫번째 코스는 바로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

공교롭게도 다음날 마지막 방문했던곳 역시 하이트 진로!

술 박물관으로 시작해서 술만드는 공장에서 여행을 마무리 했다.

완주가 그만큼 물이 좋은 고장인 듯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쌀 좋고 물 좋은 이천도 하이트 진로가 있고 전국의 물 좋은곳에 술만드는 공장이 위치하고 있으니

분명 완주 역시 물이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다양한 대한민국 술의 역사를 알아보고

맥주 만들기 체험을 하고 다양한 술을 시음해 보았으니 정말 재미있는 곳이 아닐 수 없다.

맥주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집으로 가져온 숙성중인 맥주...

맥주를 담아준 쇼핑백에는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완주 와일드푸드축제는 2016년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술방울이 떨어져 퍼지는 모양이라는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

술 테마박물관이라~~~~ 기대가 됩니다.

입장료는 2천원...단체는 천원....아주 저렴한편입니다.

계단에도 술 뜰때 사용하던 용수를 비롯해 온통 술에관한 용품들로 가득하다.

술 박물관 맞다....ㅋㅋㅋ

지난해 1월1일부로 담배는 딱 끊었는데 아직 술은 안끊고 잘 마시고 있으니

술 박물관은 내게 즐거움을줄 수 있다.ㅈ

지난해 개관을 기념하기위해 2015병의 술병을 피라미드로 만들어 전시했다는데

제일 아랫쪽에 전통주병으로 시작하여 세계의 술병,맥주병,재제주병,소주병,와인병으로

6층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이번달의 주제는 약주라고 하더군요.

인삼주를 비롯해 아주 다양한 약주가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옛 고문서 역시 술 만드는법이 적힌 책들...

21세기의 미인도.....ㅎㅎㅎ

박물관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많은 술에 관한 자료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놀랍기만합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소줏고리.

일제시대 때에 세금을 거둬들이기 위해 이렇게 술독에 표시를 했다고 하더군요.

내 나이 보다 많은 나이를 가진 소주병도 만나고....

이번엔 21세기 미인도가 아닌 21세기의 미남도인가요?....ㅎㅎㅎㅎ

세기를 넘어서 술잔 받으시는 기분이 어떤지요?

술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미니어쳐들....

옛날 양반님들의 술상....술을 맛있게 마시기 위한 음식이 많이 달했다고...

조선사람으로서 처음 외국술을 마셨을 것이라는 이분....

맥주를 마시고 조선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맥주병을 달라고 해서 반 맥주병을 안고 기념촬영을 했다고..

저기에 있는맥주병 상표(삼각형모양)의  맥주회사는 아직도 건재하게 맥주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70-80년대의 막걸리집....

꽁지가 대학다닐때만 해도 이렇게 막걸리를 마시곤 했는데....

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이지만 세계의 다양한 술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제 맥주를 만들어 볼 시간.

맥주만들기 체험 시간입니다...

막걸리 만들기는 몇번 체험 해 봤는데 맥주 만들기는 처음 경험.

첫 경험은 항상 설레입니다....ㅎㅎㅎ

캔에 담긴 맥주원액.

맥주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원액을 따라서 잘 저어주고

원액에 물을 부어 주는데 가능한 높은곳에서 물을 떨어트리듯 부어주라고.....

다시 잘 저어주고......

이제 페트병에 담아줍니다.

집으로 가져와서 일주일 후 병을 바꿔 설탕을 첨가하고 다시 1주일 숙성 후

다시 저온에 1~2주 후에 마시면 된다고.....맥주 만들어 마시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네요...

이번엔 다양한 술을 맛 볼 수 있는 시음장되겠습니다.

ㅇㅣ곳에서는 술을 판매는 하지 않고 오로지 시음만 가능합니다.

넓고 자연채광의 쾌적한 시음장입니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문배술,두견주,교동법주 ...

술 좋아하는 꽁지 무조건 다 시음해봅니다.....ㅋㅋㅋ

다양한 술이 준비되어있어 달라고 하면 작은 술잔에 ㄸ라주어 시음할 수 있습니다.

색상이 예쁜 두견주.....알콜 18%...

평소 소주에 단련된 꽁지 18% 정도야~~~~~

맛 과 향이 아주 좋은 두견주....

두견주 외에도 문배주,법주,이강주등 다양한 술을 한잔씩 맛 보았답니다.

술은 들고는 못가도 마시고 간다고 했지요?

정말 다양한 술을 배터지게는 아니여도 아주 작은잔으로 한잔씩 맛보니

술로 세계여행은 아니지만 전국 일주를 하는 기분이였습니다.

전국의 명주를 만날 수 있고

맥주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며 술의 역사와 만날 수 있슨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완주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