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재명성남시장과 대립군(代立軍) 시사회 보고 시네토크

분당꽁지 2017. 6. 10. 09:07

영화 대립군(代立軍)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분당꽁지가 무식해서 그런지 몰라도 대립군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조선시대 다른사람의 병역을 대신하여주는 사람을 일컬어 대립군이라 하더군요.

양반들이 자식을 군대에 보내기 싫어 돈을주고 사람을 사서 대신 병역을 마치게하는 일.

그래서 대신세우는 군인,,,,대립군(代立軍)이 더군요...

이 영화를 본 관객의 평은 완전히 극과극을 달리네요.

마치 자유한국당과 더민주당의 입장을 대신하는 것과 비슷한 양상....  

선조가 나이어린 광해군을 대신왕으로 세우고(代立王) 피난길에 오르고

그를 지켜서 면천하려는 대립군들의 이야기를 펼치며

광해가 어린나이(당시 17세)에 성장하는 과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린 멋진 작품이였습니다.


백성을 모른체하고 피난길에 오른 왕(선조)를 대신해 왕의 역할을 하게된 어린광해군.

마지 지난 탄핵정국을 생각나게하는 대목이다.....

국민들이야 어찌됐던

사대강이야 녹조라떼가 되는 자기들의 지갑만 채우던 이명박근혜정부....

결국 국민들의 분노에 탄핵을 맞게되었던 18대 정권...

 

영화가 시작하기 전 이재명성남시장과 대립군의 정윤철감독이 만났습니다.


마침 대립군 영화를 함께 보기위해 김혜경사모도 동행...

대선행보에서 바쁘게 보냈던 시간을 뒤로한채 오랫만에 얼굴을 보이시는 두분입니다.


이재명성남시장은 사법시험 공부할 때 역사공부해서 대립군이라는 제도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하네요.

이에 정감독도 깜짝 놀라는 표정...

잠시 이야기를 나눈 후 극장으로 입장해야합니다.

극장에 입장을 해도 역시 식지않는 인기를 실감하게됩니다.

오늘 영화를 같이 보기 위해서 지방에서 오신분들도 몇분이 계시더군요.


원래 대선을 9월로 예상하고 정치적 반전을 기대했으나

탄핵정국이 되면서 대선이 일찍 치뤄지고 미이라 라는 영화에 밀려

극장에서 영화를 내리고 있어  서운하니 입소문 많이 내달라는 정감독...

영화 재미있게 봐 달라고....


대립군 영화 시사회를 마치고 노출 맞추기 위해 일단 꽁지 먼저 서보고....


시네토크가 시작됩니다.


연에는 이정재... 열연을 해준 대립군역 토우.....


어린나이에 왕이 되어야만 했던 광해군역의 여진구

이제까지 광해군의 선입견과는 많이 다른면을 그렸습니다.


광해에게 피를 토하듯 고하는 곡수의 모습은 지난 탄핵정국을 생각나게 했었지요...

마침 그 장면 촬영하던날이 4차 촛불날이였다고....


광해군의 어린나이를 생각하면서 17~8세에 생각 할 수 있는...

그러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는 정감독...


국민이 주인이 나라가 바로 민주의며 민중을 대변해서 일하는자가 리더이며 머슴이라고...

지난 겨울 추위를 무릎쓰고 거리로 나온 사람은 대립군이 아닌 모두 자신의 생각으로 나온 자립군이라고...






시사와 시네토크가 끝나도 이 식지않는 인기.....


흔들리긴 했으나 ....

2차 벙개는 더치페이 각자부담원칙에 의해 1인당 만원씩....

세상에 이시장님이나 사모님두 예외없이 1만원씩 냅니다.....

아무도 못말리는 청렴이재명의 모습!


식당 싸장님이 이시장님 변호사 시절부터 팬이라고 대신 서비스는 많이 주신다고~~


오랫만에 환하게 웃는 이시장님을 만났습니다...


2차 벙개까지 마치고 나오는길엔

오랜 가뭄을 씻어줄 고마운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영화 대립군(代立軍)....

호불호가 많이 가리는 영화평론이지만

분당꽁지가 봤을때는 정말 가슴벅차게 본 영화입니다.

적폐청산을 해야하는 이유가 이 영화에서도 절실히 보이더군요.

왜 호불호가 가리는지는 영화를 보시면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