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을 배경으로 갈대가 흔들리고 석양이 내려앉는다.
이시간이되면 서서히 가창오리들이 군무를 준비한다.
새들의 군무를 보기전 석양을 즐기며.....
편히 앉아 촬영할 의자며 총을 챙겨서 포인트로 이동하는 바오로님.....
오리들이 준비운동중이다....ㅋㅋㅋ
어느새 다리에 교각이 하나 더 생긴듯 오리의 군무가 시작되었다.
아직 조금 남아있는 여명 사이로 오리들이 줄지어 날아온다.
어릴적 보았던 영화 스웜이 생각난다...
수시로 변하는 군무의 모습에 혼이 나갈 지경이다...
바로 머리위까지 날아올라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어떤 전율같은걸 느낀다.
때로는 뱀의 모양으로...
때로는 날아오르는 새의 모양으로...
회오리바람처럼.....
토네이도.........
그 모양은 한시도 같은 모양을 하질 않는다....
이럴때 카메라 장비에 대한 욕심이 난다...원두막의 노이즈로 인한 이 거칠은 그림....에효~~~~
필카의 느낌이랄까?....어쩔 수 없는 장비의 한계를 느낀다.
장관이다~~~~~~~~~~~
이내 군무를 마친뒤에 먹이사냥하러 곡창지대로 훠얼훨~~~~~~~무리지어 날아간다....
오리들은 갔지만 가슴속에 감동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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