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분당꽁지-박용하 그는 외롭지 않다.

분당꽁지 2010. 9. 10. 15:11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 태풍은 커다란 나무가지도 힘없이 쓰러트리고 부러트리는 상처를 주고 말았다.

 힘없이 쓰러저 길을 막고있는 나뭇가지...

 비가 잠시그친 틈을 타서 산꼭대기엔 아직도 비구름이 남아있는 메모리얼파크를 찾아가 보았다. 

 많은비가 왔으나 그의 안식처는 여전히 정갈하게 정돈되어있는 모습이다.

 꽃바구니 위에는 아직도 빗방울이 영롱하게 남아있고 소주와 햄버거 가방이 나란히 정리되어있다.

 香뒤에 그가 환하게 웃고있다.

 once in a summer..... 언제적의 여름이였을까?

 2010.9.9일이면 어제 다녀가신 일본팬의 선물일 것이다....어제도 날씨가 좋지 않았었는데....

 불과 며칠전...

 

 

 

 

 

 

 지난 1일 꽃병은 버리지 말아달라던 꽃병엔 다른 꽃이 꼿혀있다.

 우체통위에도 어김없이 빗방울이 ............

 팬들이 두고간 기념품들을 정리해 보았다.

 바람개비도 있고....뒷쪽엔 무슨글인지 알 수 없는 글들이.....

 

 박용하.......그는 여기 혼자 잠들어있어도 쓸쓸하지 않을것이다..이렇게 그를 애도하며 추모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