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분당꽁지의 일본여행(돗토리사구-눈내린 사막에 낙타가 거닐고....)

분당꽁지 2011. 1. 11. 19:28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돗토리 사구...바로 이곳이다! 

 눈이 많이 와서 눈만 보고 올줄 알았는데 모래사막에 낙타가 거닐고 눈덮인 모래사구에 파란하늘 뭉게구름까지 함께 해 주니 금상첨화다.

상상도 못했던 그림을 그린다...야호~~~~~

 지난주에 이곳을 방문하신 분들은 눈이 많이오고 바람이 불어 리프트 운행도 안됐었고 모래바람만 실컷 만나고 오셨다는데....ㅎㅎㅎ

 우리팀은 하늘이 많이 도운듯...리프트를 타고가다 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이런 멋진 풍경도 보여주고...

 옆을보면 꽃이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무슨 조화인가...사막에 하얀눈...그리고 사막....그리고 푸른하늘...그곳을 걷는다!

 바라만 봐도 가슴이 트인다...이곳 사구가 좌우 몇키로며 이곳이 생긴 역사적 유래는 다른사람들이 많이 썼으니 꽁지는 풍경으로 풀어 가려한다. 

 나보다 앞서 많은 사람들이 흰눈을 밟고 지나갔구나....

 저쪽에선 낙타가 어린이를 태우고 간다...사막에 있는 당연한 풍경이다...그런데 눈이내린 사막이라니.....ㅎㅎㅎㅎ

 사구에 꼬맹이들이 즐거워라 뛰어다니고 낙타는 저기 그려져 있는 발자욱 동선을 따라 움직이겠지....

 14미리 어안렌즈로 촬영을 하니 약간의 왜곡 현상도 보인다.

 내가 서있는 이곳엔 이렇게 눈을 밟고 서있는데 저기 사구엔 이미 눈이 다 녹았다.

 차암~~~~~~~~~~신기하죠잉~~~~~~~~~~~~~~

 로우앵글에서 사구를 넓게 표현해 보았다.

 사구넘어 바닷물 색이 가히 예술이다.

 약간의 물기를 먹은 모래는 색감이 붉은빛을 띠며 강열하게 다가온다.

 내가 걸어온 길을 뒤 돌아 보니 마치 고난의 행군이라도 하는듯 걸어 올라가는 이들의 모습이 힘겨워 보인다.

 모래사장에 눈이있으니 마치 염전에서 소금을 보는 듯하다.

 사구를 촬영하고있는 진사~~~~

 중절모의 멋진 신사가 홀로 쓸쓸히 갇는 모습도 하나의 그림이 되고....

 내눈에는 모두 하나의 그림이된다....이순간을 영원히~~~~~

 바람의 흔적을 담으려 했으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뒤라 사람의 흔적이 되어버렸다....ㅠ.ㅠ

 나를 찍어주는이 없으니 혼자 그림자로 인증샷....불쌍한 꽁지...ㅋㅋㅋㅋ

 바다건너 저편에는 대한민국이 있겠지?...사람들은 저마다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는다.

 사구 정상에 오르니 이미 차량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와 진다.언넝 퍼뜩 촬영을 마쳐야한다. 

 개인으로 왔다면 한 이틀정도는 이곳에 머무르며 촬영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바람의 흔적이 아닌 사람의 흔적....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면 사구가 파괴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타고 내려왔던 리프트를 다시타고 버스가 기다리는곳으로 올라간다.

이곳의 리프트는 내려갈때 티켓을 받지않고 올라갈때 티켓을 받습니다...리프트 티켓 사구에서 잃어버리시면 걸어서 올라가야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