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독도인 고 최종덕옹을 기리기 위한 단체에서 매년 6월에 회원들과 함께 독도를 탐방합니다...
올해 6월에도 다녀왔고 그 반응이 좋아 60여명의 회원과 함께 9월에 한번 더 독도 탐방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새벽 4시에 성남시청에서 출발하여 포항을 향해 달리는 버스안에서 일출을 맞이합니다.
일출은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해가뜨자 운해가 얕게 깔리는 멋진 풍광도 감상할 수있어 좋구요.....
포항에 도착하여 선플라워호에 승선을 합니다.
3시간여의 항해를 마치고 울릉도에 도착하여 울릉도의 A코스시작점 독도 박물관을 찾아 관람을 하였습니다.
지난주의 태풍때문에 일주일 연기되어 도착한 울릉도는 바닷길도 잔잔하였고 하늘도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박물관 조금 아래쪽에는 약수터가 있습니다....매번 지나치다가 이번엔 약수 맛을 보고싶어졌습니다.
약수터의 모습...녹물같은 색이 있는 것이 벌써 보기만해도 톡~~~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맛보는 쎌카를 찍을 수 없어서....ㅋㅋㅋㅋ 함께한 일행의 모습을....역시 톡 쏘는 맛이 사이다 같더군요...
유치환님의 시비...울릉도.
암벽타기를 할 수 있도록 인공암벽도 설치되어 있구요....
내려오면서 보니 파란하늘아래 갓 잡아온 오징어가 해풍에 말려지고 있네요...
고추도 따가운 가을 햇살에서 말라가고...
마가목 열매도 함께 말라가고 있습니다.
태극문양의 도로....이곳을 지날때마다 셔터를 누르게 되더군요...
활개가 없고 육지의 묘와는 다른 모양의 묘지....
모노레일 앞에 씌여있는 안내문....정원 이상은 절대 안태우더군요...
요것이 향목으로 올라가는 모노레일입니다...
옛날엔 먹지안고 불쏘시개로 썼다고하여 부지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부지깽이나물 밭의 모습이네요....
동백나무가 우거진 이길을 겨울에 동백꽃 필때 다시 와 보고 싶더군요...
태하등대를 오르는길 오른편에는 인간극장 낙원의 케이블카에 출연하셨던 노부부가 사시는집이 위치해 있습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할버니를 짐 실어 올리는 케이블카에 태워 산으로 올려드리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할머니 최필남(81)님...나물을 팔고 계시더군요....제 명함을 드리니 어디 최씨냐고 물으시길래 해주최씨라고 하니 너무도 반가워 하십니다...
만나기 힘들 해주최씨를 만났다고....내려오는 길이였다면 나물좀 사가지고 왔을텐데 올라가는길이라 못사왔습니다...
내려올때 다시들릴껄.....하는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할아버지 김두경(82)님이 쓰신 글을 자랑스레 내 보여주십니다...
글의 맞춤법은 틀리셨지만 마음은 온전히 전해지는 따뜻한 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할아버지 건강하게 오래오래 장수하시면서 즐겁게 사시길 빕니다.
도시에서는 흔한 가스불도 아니고 아직도 아궁이에 불을 때며 산속 생활을 하시는 두분이십니다.
이번 겨울을 나기엔 턱없이 부족해보이는 장작더미....
불편한 다리를 힘들게 나오셔서 두분이 포즈를 취해 주셨습니다...
순수한 표정의 김두경할아버님의 표정이 너무도 평온해 보이시네요...
종씨를 만났다며 너무도 반가워 해주신 최필남 할머니.....언제까지나 건강하세요~~~~
태하등대의 모습.
이곳에서 보는 물색이 가히 환상적입니다....파도도 없이 잔잔한 바다가 너무도 아름답지요?
외국 어느곳의 물색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듯.....
9월말이 되니 해가 많이 짧아졌네요....벌써 해가 기울어갑니다.
달리는 차속에서 맞이한 일몰....
임신한 여인네가 누워있는 모습을 한 나리분지로 올라가 산채비빔밥으로 저녁식사를 합니다...이곳의 너와집과 초가는 먼저번에 소개해 드려서 이번엔 생략합니다.
도동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깜깜한 밤이 되었습니다.
9월부터 시작된다는 오징어잡이배가 울릉도를 한바퀴 돌며 불을켜고 조업을하니 그 모양새도 장관입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횟집에서 소주한잔하고 여행의 첫날밤 잠자리에 듭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오징어잡이 배의 조명불빛이 또 카메라를 삼각대에 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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