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도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울릉도로 다시 돌아옵니다.
동도와 서도릉 모두 넣어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었습니다.(7커트합성)
울릉도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향나무....바위틈에서 수백년을 버텨온 장한 향나무...
저녁식사를 하기전 오늘의 내수면전망대를 보러 올라갑니다.
산에는 벌써 가을옷으로 갈아입는 나무들이 꽁지를 반겨줍니다.
마가목들이 빨간 열매를 자랑합니다...지난 6월에 올라왔을때는 멋진 구름이 반겨주었는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우측에 죽도가 보이네요...
내수면 전망대에서 내려와 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봉래폭포...여기 천연 에어콘은 여름엔 시원한 바람 겨울엔 따스한 바람이 나오는 곳 이랍니다.
약간의 경사진길을 힘들게 오르면 이렇게 멋진 2단폭포가 기대를 져버리지 않습니다.
울릉도라고 하는 섬안에 이런 멋진 폭포가 있다는것이 신비롭지요....
흐미~~~저녁식사는 꽁치물회와 꽁치비빔밥...회 목먹는 꽁지는 꽁치를 덜어내고 그냥 야채 비빔밥으로....ㅠ.ㅠ
숙소로 돌아오면 저멀리 오징어잡이배의 집어등이 화려하게 바다를 비추는 모습이 환상적입니다.
디지탈카메라가 되면 서 좋은점이 이런면이더라구요...예전 필카때는 상상하기 힘들었던 ...
iso 맘껏 높이고 조리개 조이고 장노출로 촬영하면 그리고 싶은 그림이 나온다는것...
아침이되니 또다시 해는 떠오릅니다..비록 바다에서 직접 떠오는는 해는 볼 수 없었지만 구름사이로 떠오르는 햇님도
가슴 설레이게 하기는 충분했습니다...일출은 볼때마다 가슴이 설레인다는것....
죽도로 가기위해 도동항에 도착하니 오징어들이 이렇게.....
오징어회를 사기위해 사람들이 흥정을 합니다...이 구경도 한재미 하지요~~~~
밤새 조업을 마친 오징어잡이 배들이 포구로 돌아와 휴식을 취합니다.
울릉도는 지금 어디를 가나 오징어 말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마리 한마리에 등록467호 울릉도산이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만선의 기쁨을 안고 돌아온 어부들의 마음이 얼마나 풍족할까요...올해는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있답니다.
죽도로 가기위해 우성훼리에 승선합니다...
엊그제밤에 酒님 영접을 하던 용궁횟집이 골짜기 사이세 살짝 보이네요...
멀리 촛대바위도 보이구요...
죽도를 관광하기 위해서는 골뱅이 모양의 저 계단을 힌들게 올라가야 된다는거....
형님 빨리오세요~~~가수 태완군이 큰소리로 꽁지를 부른다...너두 나이 먹어봐...힘들지...ㅋㅋㅋ
죽도에는 한사람이 더덕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그래도 입장료(1.000원)을 냅니다.
그 돈을 받기위해 공무원이라는 한사람이 죽도매표소에서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고...
그럴바에는 입장료를 배삭에 포함시켜 받으면 한사람이 거기 없어도 될텐데...꽁지의 행정 편위주의일까???
죽도를 한바퀴 돌아보면 군데군데 조형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여기는 더덕밭...
물 색깔이 차아~~~암 예쁘죠~~~
누가 잉크를 부어 놓은 듯...
피리부는 모양의 쉼터...
나무가 우거진 둘레길....
평온해 보입니다.
해무처럼 낀 날씨이긴 하지만 나름 운치 있어 좋습니다...혼자 이길을 걷다보니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꽁지가 늦었네요.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 길을 혼자 한바퀴 돌았습니다...여기서도 빨리빨리~~~단체로 움직일때의 말이 실감납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배에 다 타고 있네요...ㅠ.ㅠ...
여행은 마음껏 여유있게 즐기며 느끼며 한바퀴 돌아야 하는데 뒤에서 누가 쫏아 오는듯
한바퀴 도는 맛을 느낄 시간조차 없이 다니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ㅠ.ㅠ
바람과,나무와 숲과...그리고 자연과 대화하며 여유있게 즐기는 여행을 함께 느낄 수 있길 오늘도 기대해 봅니다.
돌아오는 뱃길...배고픈 갈매기가 두눈을 부릅뜨고 새우?을 향해 달려드네요...그 눈매가 무서버라~~~
바위틈에 어쩌면 이렇게 생명이 살아날까?...흙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바위틈에...대단해요...
육지로 돌아오는 배는 모두가 한방에 모일 수 있는 커다란 방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함께한 어린이가 노래 자랑도 하고 가수들의 공연으로 함께 흥을 돋우며 2박3일의 독도 여행을 마치고 육지(포항)로 향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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