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청산도 여행을 가던중 들렸던 순천 선암사 입구의 길상식당.
전라도야 어느집을 가던지 다 일품 맛집이지요...그래도 그중에서도 맛있는집은 있기 마련....
비가 많이내리고 바람이 거세서 청산도를 다음날 가기로하고 찾은 선암사입구에서 점심 식사를 해결하기로....
때마침 내리는 비로 푸르름이 더해가는 식당입구...
잘지어진 새집보다는 이런집을 선호하는 꽁지.....
일단 산채정식과 비빔밥을 반반 시켰답니다...
역시 전라도의 밥상은....꽁지에게 최고의 밥상이지요...
사진을 찍기도 전에 이미 꼬막은 반 이상이 누구의 입속으로 고고씽 되었군요.....
잘익은 김치.....
꽁지가 홀릭하는 나물들은 봄을 맞아 향이 아주 끝내줍니다....
감히 어느것 부터 젓가락이 가야할지....
도라지의 향이 그대로 배어있던.....도라지 무침...
맛집블로거도 아닌 꽁지가 내돈내고 먹은 밥상을.....ㅎㅎㅎ
나물이름이야 잘 모르지만....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올까봐 조금씩 주는 센쓰~~~나중에 몇번을 더 달라고해서 먹었답니다.
호박나물도....
목이버섯도.....모두 꽁지 취향....
다시 더 달라고 하면 또 다시 나오는 꼬막.....
생선조림도 있구요...
자꾸 더 달라고하니까 아예 이렇게 종류별로 많이 담아주는 인심까지....
역시 전라도 여행의 백미는 맛있는 밥상이 한몫합니다.
선암사입구 길상식당의 푸짐한 밥상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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