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순천만일몰과 엠블호텔 마레첼로

분당꽁지 2012. 11. 20. 05:00

 여수엠블호텔에 여장을 풀고 남도 여행을 시작하면서

람사르협약에 가입되어 습지 보존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순천만은

겨울이되면 철새들의 도래지가되고 사진가들에겐 양질의 촬영소가 되기도한다.

11월이되면 순천만의 S라인 수로를 찍기위해 용산전망대는 사진가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다.

 이미 순천만에 관하여는 많은 방송이나 잡지에서 알려져 있으니 사진으로 대신하려합니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 입장료는 2.000원(천문대,생태관,문학관 포함된 가격)

 

 

갈대습지로 향해 들어갑니다.... 

 몸이 불편하신분은 갈대 열차를 타고 돌아보시는것도 좋겠지만

웬만하면 나무데크로 되어 있으니 직접 걸어서 한바퀴 돌아보시길 추천합니다.

 나무데크로 걷기 시작하면 나타나는 수로....

 밀물과 썰물이 교차되면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수로길을 따라 유람선이 운행한다...

 가끔 한번씩 나타나 주는 태양이 반갑기만 합니다.

 이곳에 도착했을 무렵 가끔 떨어지는 빗방울에 삼각대도 차에 두고 카메라만 달랑 들고 내렸건만..... 

 가끔 태양이 얼굴을 내 비친다.....

 순천만이 유면하긴 유면한 모양이더군요....중국의 관광객들이 추억을 담고 계시더군요....

 차에서 내릴때 내리던 비는 어디로 가고 하늘이 수시로 변하니 삼각대를 두고 내린 경솔함을 탓하게 됩니다.

 수로 사이에 간간히 서있는 배들이 갈대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해주네요....

 용산전망대를 올라갈까 말까....고민끝에 이곳까지 왔는데 안올라갈 수야 없지!...

사실 사진은 해가 나왔을때만 찍은것이지 용산 전망대를 오르는 동안 태양은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한번만 얼굴을 보여주시구려 태양님~~~~~~~~하면서 기다리니

쨘! 하고 얼굴을 보여줍니다.

 구름사이에서 잠시 나왔던 태양은 온누리를 비춰주지는 못하고 ....

 그나마 얼마나 다행인가....이만큼이라도 볼 수 있었으니.....

 이내 해넘이가 끝나갈 무렵 아쉬움이 남지만....

 해떨어진 후 여명으로 담아보는 순천만의 S라인....이제는 길이 보일 때 서둘러 하산해야한다....

 지금은 이렇게 길이 좋아졌지만 예전에 마을을 통해서 용산전망대를 오를때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했었다.

 이제 새들도 잠자러 들어갈 시간인 모양이네요....

 꽁지도 잠자리가 있는 여수 엠블호텔로 돌아갑니다....

 야경도 아주 훌륭한 여수 엠블호텔....

 오늘 저녁은 26층 스카이라운지 마레첼로

호텔의 최고층인 마레첼로는 한려수도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전경으로 스테이크와 신선한 해산물류로 만든 파스타등을 맛볼 수 있으며

프라임 위스키와 최고급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순천만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보았으니 이번엔 아름다운 음식을 맛볼 차례가 되었습니다.

 분위기 좋지요?

여수 엑스포기간중엔 각국의 대통령과 왕세자들....그리고 장관급의 국내외 VVIP들이 주로 식사를 하던 곳... 

오늘은 꽁지가 접수합니다....ㅋㅋㅋㅋ

 칵테일바

 한켠엔 그랜드피아노가.....라이브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ㅎㅎㅎ

 최고급 와인이 주인을 기다립니다.

 

 지난번에 왔을땐 엑스포가 시작하기 직전이라 이런 화려한 풍경을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엔 조금 조용하군요...

잔치가 끝난 후라 그렇겠지요?

그래서 우린 이곳을 다시 찾은거지만.....ㅎㅎㅎ지금이 더 대접받으며 여행 할 좋은 기회니까요. 

 특급호텔답게 역시 테이블위엔 식사준비가 깔끔히게 되어있습니다.

 메인요리가 나오기 전....

 발사믹크림

 빵에 찍어서.....

 에피타이저.....

 달가슴살과 새우의 만남.....

 

 레드와인 한잔으로 입맛을 더욱 북돋아줍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게 나오는프라임 안심스테이크

 

 스테이크위에 적당히 구워진 왕새우....

 음식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식사후 나오는 디저트..... 

감히 먹기 아까울 정도로 너무도 예쁜 케익

오늘 하루는 눈과 입이 많이 호강한 날이였답니다....

여행을 하면 뗄레야 뗄 수 없는것이 숙과 식이죠...

 

 

힘들게 여행하고 돌아와 편히 쉴수 있는 호텔방과 사우나등 편의시설과

남도의 맛과 고급스런 호텔요리까지 함께있는 미식여행이 가는한곳.....

 

 

남도여행에서는 이 두가지를 확실하게 해결해주는 엠블호텔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