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산천어축제장에서 하늘을 날아봐요...하늘가르기와 산천어식당

분당꽁지 2013. 1. 22. 01:00

 소양강의 상고대를 만나지 못하고 화천 거례리의 사랑나무(왕따나무)의 상고대라도 만날까 하는 욕심으로

사랑나무를 찾아 달렸습니다....

그러나 역시 상고대는 피지 않았습니다.....ㅠ.ㅠ

아쉬운 마음에 인증샷만 몇커트 촬영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는 슬픈사연....

 그래도 이른 아침 하얀 눈밭을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늦가을 이곳은 해바라기로 가득한 해바라기 밭이였고

가을철에는 산국과 구절초가 가득한 꽃밭이기도 했었지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는 이곳으로 계절마다 여행을 와 보시는것도 좋겠지요.....관광화천으로 거듭나는 화천군.....ㅎㅎㅎ

 릴리누님은 영화의 한장면을 방불케하는 포즈를 잡아주시는군요.....

꽁지 카메라 앞에선 누구나가 연예인이 된답니다.....ㅎㅎㅎㅎ

 화천 시내로 들어와 산소길 입구의 얼음폭포를 만났습니다.

안찍고 그냥 지나칠 꽁지가 아니죠~~~~

화천의 청정지역을 사랑한나든 수달 두마리가 폭포앞을 지키고 있네요.

 길 건너편으로 산소길 표지판이 보이고 먼산 넘어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몇번 화천을 여행하였으나 아직 가보지 못한곳들을 아침 식사전에 한바퀴 돌아보기로 하고 꺼먹다리를 찾았습니다.

6.25의 상흔을 그대로 간직한채 아직 그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으며

가끔은 영화촬영지로 소문이 난 꺼먹다리.....

영화속에서만 보던 그 꺼먹다리 위를 걸어봅니다.

 이번 여행에 함께 동행하신 전설으 DJ 김광한선생님과 블로그이웃인 릴리누님....

두분 애정행각을 보고있자면 닭살 돋는답니다........ㅎㅎㅎㅎㅎ

이번여행에 다리가 아프신 릴리누님 보호자를 자청하고 나서신 꽝한형님....나는 꽃님이의 영원한 머슴이라고.....ㅋㅋㅋ

 겨울철 빙벽을 타시는분들에게 이곳도 유명지가 되었다고....

딴산의 빙벽폭포....

우리가 너무 이른시간에 도착한 관계로 빙벽을 오르시는분을 한명도 만날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흘러내린 인공폭포의 물이 얼어생긴 빙벽...

새로 얼려진 빙벽은 푸른색이 돌면서 아름다운 몸매를 과시합니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얼어붙은 폭포는 정말 예쁘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딴산의 빙벽을 뒤로하고 파로호로 가던중 만난 논의 풍경...

지금은 기계로 벼를 베면서 볏단까지 모두 처리해주는 편리함으로 이런 풍경을 만나기가 쉽지 않지요...

벌써 그리워지는 시골풍경의 하나로 자리매김이 되는듯합니다.

아직 이런 그림을 만날 수 있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추억을 떠올릴 수 있지요.

 파로호위엔 수초를 묶어두는 것도 산천어의 모양을 한 듯합니다.

수초위에 쌓인 눈이 물고기 두마리를 아주 또렷하게 보여주네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산천어축제를 즐기러 축제장으로 왔습니다.

오늘은 군인들이 상당히 많이 와 있네요.... 

 어릴때는 군인아저씨라고 부르며 위문편지를 쓰곤 했는데....

이제는 군인들을 보면 아들처럼 보이니 꽁지도 늙었나보다.....

울 아들도 신검통지서 나왔는데 이제 조만간 입대 해야겠지요...

 단혜도 썰매를 타보고 싶다고 하더니 잘도타네요....ㅎㅎㅎ

뒷편에 꽃님이와 꽝한형님은 또 무얼 하고 계시는지 ....누가누가 더 잘찍었나 내기하시나요?.....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군인들의 얼음판위에서 부대대한전 시합이 많이 있네요....

얼음판위에서 줄다리기라......미끄러워 걷기도 힘든데 군인들은 줄다리기를 잘도합니다....

 줄다리기가 단체전이라면 이런 지네발 게임은 그룹전이되겠지요?.....

물론 우승하면 포상으로 휴가가 주어질지도 모르는일.....

그러기에 군인들은 스포츠도 전투가 되는것이지요.....이겨라.....이겨야 휴가간다~~~~~

 잠시 추위를 녹일겸 기자실에 들렸습니다....

기자실에서 차를 한잔 마시고 있을때 정갑철 화천군수님께서 들어오셨네요...

화천산천어축제를 책상에서 지휘하시는것이 아니라 이렇게 몸소 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하시는군요...

군수님 화천사랑상품권 아이디어 너무 좋았습니다.....ㅎㅎㅎ

정말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고 관광객에겐 저렴한 입장료와 농특산품등을 덤으로 얻어가는셈이니......

앞으로도 좋은 아이디어로 관광화천....

군민이 행복한 화천 만들어주세요~~~~

 다시 축제장으로 나오니 낚시터엔 희안한 광경들이 눈에들어옵니다....

뚫린 구멍속을 들여다보느라 얼음판에 엎드린 사람들.....생각보다 많더군요...........ㅎㅎㅎㅎ

 역시 군인은 밖으로 나와서도 오와 열을 중시합니다....

이동중인 군인들은 줄을맞춰 이동을 하는군요....

 아내는 산천어축제에 처음 았으니 얼음나라 투명광장도 한번 보여주고.....

얼음나라 투명광장은 지난번에 포스팅 했으니 이번엔 패쓰~~~~

 오늘만큼은 군인들도 행복해 보입니다~~~~

 얻일까요?

 짚라인 타러왔어요....

제주도에서 몇번 타본 짚라인....이곳에서는 짚라인을 하늘가르기로 부른다하는군요...

소설가 이외수님의 명명 하늘가르기~~~~~

인증샷을 찍을땐 있던 저 모자~~~~~

도착지점에 내렸을때는 없었어요~~~~하늘로 날라가 버렸답니다.....

여러분은 하늘가르기 할때 모자 꼭 벗고 타세요~~~~

 앞사람 시원하게 출발하셨고~~~~

 꽁지 하늘가르기하면서 축제장의 분위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주말이면 이곳이 밝은색의 옷차림이 가득했을텐데....오늘은 군복이 많이 보입니다.....

 단혜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모자가 없지요?..................ㅎㅎㅎㅎㅎ

 이제 배거 고파집니다....점심을 해결해야할 시간....

우리일행은 산천어축제장에서 해결하기로하고 산천어식당으로 고고씽~~~

 점심먹기엔 조금 늦은 시간인데 저희처럼 늦은 점심을 드시는분들도 꽤 많네요...

 일단 메뉴는 뭐가 있나 봐야죠.....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4개국어로 적혀있네요.

 

 

 

 우리는 회를 못먹으니 가장 무난한 8천원짜리 산천어 도시락으로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인증샷.....

산천어도시락 나오셨습니다....ㅋㅋㅋ 

 ㄷ시락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튀김....

 계란도 반쪽이 .....

 산천어어묵도 한쪽에 자리잡으셨고....

 오징어젓

따끈한 어묵국물은 필수죠?.....

 

 

이제 일주일 남아있는 산천어 축제.....

서둘러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