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채밭 사이길을 걸으며 우도에서 힐링의 여행을....

분당꽁지 2013. 3. 4. 10:57

 소가 앉아있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우도라고 하지요...

제주도 섬 속에 또다를 섬 우도...

우도에도 이제 봄 소식이 들려옴을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여행이 였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차가운 느낌이 들었지만

곳곳에 피어있는 유채꽃들은 바람과 추위에도 봄소식을 전해주더군요...

 

우도를 가면 제일 먼저 맞이해 주는 현무암의 소 한마리..... 

이곳이 우도라는것을 짐작케 해줍니다.

 등대에 올라가봅니다.

우도의 자유일정 여행은 내 마음대로 가보고싶은곳...

느끼고 싶은곳을 다닐 수 있어 너무도 좋은곳입니다.

 등대에 오르다 뒤를 바라보면 저 멀리서 다가오는 봄내음을 맡을 수 있지요...

군데군데 유채꽃이 피어있고

파란 마늘밭과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에 들어봅니다.

 눈의 피로가 싹 가시는듯한 아름답고 시원한 공기...

몸과 마음이 호사를 누리는 시간이지요....

 검멀레 해안을 내려다보면 검은색 바위와 물빌은 또 어떻구요....

알록달록 지붕의 색깔도 너무 아름답지요.

 등대가 가까이 보입니다....

지난번에 등대는 소개 해 드렸으니 이번에는 패쓰~~~

 꽁지가 좋아하는 이 포인트....

지붕의 색깔과 밭의 모양...그리고 바다....

모든것이 꽁지에겐 그저 신비스러운 피사체....

 등대에 올랐던 일행이 내려오며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그동안 꽁지는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지요....

바늘에 유유히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혼잣말도 해 가면서....

 여행은 그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갖는것도 중요합니다.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기도하고

자연과 이야기도 나누고....

제주도에서 가장 제주도 답다고 꽁지가 이야기 했었죠....

이런 돌담으로 이어진 밭과 밭....

이길을 천천히 걸으며 사섹에 잠겨보기도 합니다...

 

자연이준 선물...

선인들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밭사이의 길이겠지만

이길을 걸으며 자유스런 영혼으로 변해봅니다..

치유의 여행....한번 즐겨보시지 않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