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이라면 꼭 가봐야할 곳 제주 4.3 평화 공원

대한민국의 역사가운데 아직도 진실규명이 제대로 되지않은 사건중에 하나가 아마도 제주 4.3 사건이 아니가싶다.

이번 여행중 의미있는 여행을 위하여 제주 4.3평화공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무고한 주민들의 희생당한 사건을 말하지만

아직도 누구하나가 정확한 사죄와 원인규명 조차도 제대로 하지않는 사건의 성격으로만 남아있는

우리 민족의 슬픈역사....

물론 꽁지가 태어나기도 전의 역사이지만

1979년 고교 3학년때 12.12와 대학 1학년때 광주사태라 일컷는 5.18을 경험한 세대로

그당시에 5.18역시 광주사태라고 군부의 총칼앞에 무수히 많은 젊은이들이 산화되어갔었지요...

이후 민주화가 이루어지면서 광주항쟁이니 광주민주화운동이니 하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지요...

그러나 아직도 제주의 4.3사건은 폭동이나 사건으로밖에는 이름을 얻지못하고 있습니다.

날씨는 쾌청하여 맑은 하늘을 보여주고 있지만

4.3 공원을 입장하는 마음은 무겁기만합니다.

공원의 전시관은 상당히 크게 만들어져 있고

우리민족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있게 잘 정리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제대로 보시려면 세시간 이상을 잡고 천천히 글을 읽어가면서 한바퀴 돌아보셔야 할 듯합니다.

분당꽁지 역시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글을 읽고 모니터를 보았으며

떨리는 가슴으로 코너코너를 살펴 보았답니다.

아직 세워지지못한 비석 백비가 전시장 입구에 누워있습니다.

언젠가....

우리 민족이 통일되는날에 세워질 수 있을까?

일제의 수탈에서 벗어나자 겨우 독립을 하는가 했더니

다시 외세의 가입으로 남과 북이 나눠지고 신탁통치가 이루지면서

자주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였던 제주에서 일어난 제주 4.3사건....

이 백비가 하루빨리 이름을 얻고 세워지는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일본군이 무조건항복을 함에따라 두고간 기관총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더군요...

4.3사건의 발단이 되게된 3.1 발포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마경관의 말에 어린아이가 치이는것을 본 주변사람들이

순경에게 돌을 던지며 달려들자 경관이 발포하면서 무고한 시민 6명이 사망했다고 하지요...

물론 무고한 6명은 어린아이와 아이엄마를 비롯한 농민 학생등이였고....

남과 북으로 나뉘는 과정에서 신탁과 반탁등....좌익과 우익이 나뉘면서

우리 역사의 또다른 분단의 역사가 시작되고 외세의 간섭으로 4.3사건은 점점 커져갔지요...

일제의 잔재에 머물던 우익들은 사건의 책임을 민간인에게 돌렸고

미군의 개입으로 점점더 격하게 민갑인을 잡아들이고 탄압하고 싹쓸이하게 되지요...

우리민족의 정말 슬픈 역사의 한대목이 아닐 수 없지요....

 

우리의 역사 공부를 다시한번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놓은 제주 4.3공원...

젊은층이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기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가봐야할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스쳐지나듯 보시지 말고 부디 천천히 한번 돌아보시길 강권합니다.

 

 

동굴로 숨어살던 사람들의 유해가 발굴된 모습도 재현해 놓았답니다.

 

평일인데 가끔씩은 관람객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4.3사건의 진실규명과 사과의 말씀을 하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을 돌고 나올때 쯤엔 이렇게 느낌을 적은 종이를 붙여놓는곳이 있답니다.

모두 한마음이되어 한장씩 쓰고 계시더군요...

 

2층에서는 4.3 사건과 관계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더군요...

진행되어온 사진들이 전시....

 

제1관 : 프롤로그

제2관 해방과 좌절

제3관 무장봉기와 분단거부

제4관 초토화 학살

제5관 후유증과 진상규명 운동

제6관 에필로그

 그외에도 다랑쉬특별전시관과 제주 저항의 역사등이 전시되어있습니다.

 

제주 4.3 평화공원(http://jeju43.jeju.go.kr/)

제주도 제주시 명림로 430

064-710-8461

휴관일 매월 첫째,셋째 월요일

관람료 무료

개관시간 09:00~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