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문경새재펜션 애플하우스-문경의 관광지가 20분 안쪽에 다있네.

분당꽁지 2013. 7. 22. 19:52

 문경에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일먼저 문경새재 입구에 있는 애플하우스펜션에 여장을 풀고 문경새재 여행을 시작합니다.

며칠동안 그렇게도 비가 내리고 흐리던 날씨가 우리의 여행길을 환영이라도 해주듯 맑은 하늘을 보여준다....기분 짱!

 

 

우리가 애플하우스를 숙소로 정한 이유는 문경의 볼거리들이 20-30분이면 다 갈 수있는 거리에 있다는것도 큰몫을 했으며

계곡도 가까워 더운 여름철 물놀이 하기도 좋고 가족 위주의 손님을 받는 가족팬션이기때문이다.

 

 

모처럼 여행을 갔는데 단체손님들의 고성방가나 술취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여행의 기분을 반감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족팬션인 애플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다.

 문경새재 입구에 위치해 있어 찾기가 너무도 쉬웠고

외경도 예뻐서 마음에 쏙 들었다....

 

 

애플하우스펜션은 쥔장이 사과농장도 5천평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팬션이름이 애플하우스인듯..... 

 펜션의 7개방 이름이 모두 사과종류의 이름이였음을 생각해보면 역시 사과농원에서 경영하는것임을 짐작케한다.

 

 

 우리는 2층의 복층으로된 방을 신청했다.

다른펜션들 처럼 주방용품이나 모든 시설은 당연히 완비되어있고

장마철이라 눅눅하리라 생각됐던 이불이나 수건도 완전 뽀송뽀송....

주인장이 얼마나 부지런한지 짐작케 하였다.

 우리가 도착하자 방으로 직접농사지어서 만든 사과즙이라고 시원하게 마시라고 건내주십니다....

100%로 사과즙이라고...

당도가 높아 아주 시원하고 달콤하게 마신 사과즙...

 우리 일행에게 문경에서 꼭 봐야 할 곳이라고 코스와 거리 시간등을 알려주십니다.

 우리는 쥔장의 추천코스로 한바퀴 돌아보기로하고 ....

 펜션에서 길만 건너면 바로 새재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은 다음편에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문경새재에 왔으니 1관문에서 2관문까지 걸어보기로합니다.

 계곡물이 어찌나 깨끗하던지 젊은 친구들처럼 물속으로 풍덩 빠져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습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은 문경시에서 신경을 많이 쓰고 관리를 잘하고 있구나 하는점...

 생태공원도 잘 조성되어 새재길을 걸으며 전혀 지루하다는 생각이 안들었답니다.

 해바라기도 예쁘게 피어있고

 야생화들이 우리의 가는길을 반겨줍니다.저는 범부채랍니다.....

 이제 본격적인 과거길로 들어섭니다

옛날 부산에서 한양까지가려면 이길을 통하면 14일이면 갈 수 있는 가장 빠른길이며

문경이 聞慶(경사스러운 소식을 듣는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 과거길로 이용되었다고....

 제1관문옆을 지날때 바위꼭대기에 세월이 비껴간듯 서있는 소나무는 감탄사를 토하게한다.

 1관문을 지나자 드라마 세트장이 있었고

 좌측으로 아름다운 계곡이 계속이어진다.

이렇게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제대로된 힐링투어가 아닐까?

 과거길을 걷는동안 이렇게 맨발로 걷는 모습을 자주 보게된다.

고운진흙으로 만들어진 길은 걷는 내내 푹신한 느낌이 들면서 나도 맨발로 걷고싶은 생각이 들게한다.

하지만 내 등엔 무거운 카메라 배낭이 있고

한 손에는 삼각대와 다른 한 손엔 카메라가 신발을 벗을 용기가 나지 않게합니다.....ㅠ.ㅠ

 중간중간에 만나는 폭포를 예쁘게 그려보기도하고

 이 조곡폭포를 만나게 되면 2관문에 거의 도착했다는 사실....

 이렇게 3Km 정도의 과거길을 걸었답니다.

 2관문을 지나서 만났던 조곡약수....그 물맛은 정말 시원하면서 너무너무 좋았지요....

 이렇게 2관문까지 다녀온후 숙소인 애플하우스펜션으로 귀환.....

 애플하우스펜션의 멋진 저녁무렵 모습이랍니다....예쁘죠?

하룻밤 쉬었다 온 팬션이지만 아쉬워 앞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번씩 가야겠어요...

가을엔 사과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꼭 다시 가려고 다짐했답니다.

 비오는날은 이곳에서 바베큐파티를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는 날씨가 너무 좋아 밖에서 하기로.....

 

 문경이 약돌돼지고기로도 유명하더군요...

우리는 미리 참숯을 진장께 주문해 놓았고....

여는 팬션과 가격은 비슷합니다....6인기준으로 2만원의 요금을 드리면 숯과 바베큐그릴 준비됩니다.

물론 바베큐 파티를 위한 고기는 직접 준비하셔야 하는건 다 아시겠죠?

 

 예쁘게 그릴 위에 앉혀주고.....고기가 익기를 기다립니다....ㅋㅋㅋ

 우리는 목살과 삼겹살....그리고 약간의 소시지를 준비.....

 노릇노릇 기름이 빠지면서 구워집니다.....

역시 야외에서 별보며 바베큐 해 먹어야 제맛이지요.....

이후의 사진은 당연히 폭풍흡입하는 바람에 사진 없지요.....ㅋㅋㅋㅋ

 남들이 다 잠든 새벽시간...

꽁지는 살며시 일어나 별들과 혼자놀기가 시작됩니다.

처음 테스트샷 날릴때는 구름이 별로 없었는데......

 정작 슈팅에 들어가지 구름이 몰려와 예쁜 별궤적 사진을 담지 못했습니다....

구름이 30분동안의 시간을 망치게 하다니.....나쁜 구름....미워~~~~

 이른아침 펜션 앞에있는 쥔장의 사과농원을 한바퀴 산책합니다.

사과농장 면적이 5천평....와~~~~크다....

비료는 친환경 비료와 농약을 쓴다고...친환경 농약은 1주일이면 농약성분이 완전히 분해되어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고...

 아직은 작은 파란사과지만 가을이되면 커다랗고 먹음직스런 빨간사과로 변하겠죠?

가을에 사과따기 체험하러 꼭 고고씽 해 볼 생각입니다.

 애플하우스펜션에는 커다란 호두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호두가 얼마나 많이 달렸는지 ....가을에 가면 호두를 몇가마니는 수확하겠더군요.

 아침은 어젯밤 먹다남은 삼겹살과 목살을 넣은 김치찌개와 가져온 반찬들로....

맛 정말 끝내줬어요....

아침 안먹는 꽁지 세그릇 뚝딱 해치웠다는....

 2일째 되는날도 장마철 답지않게 우리의 여행을 환영해 주었습니다.

팬션앞 테라스에서 우리는 사진찍기놀이,모델놀이등으로 한참  시간가는줄 모르고 촬영을 하고

체크아웃 합니다.

문경새재입구 애플하우스팬션에서 가까운 몇 곳을 더 둘러보고....

 문경생태전시관.

 문경 옛길박물관

 문경 도자기박물관...

각각의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기대해주세요....

아래 사진을 클릭하시면 애플하우스 홈페이지로 순간이동합니다.....

문경 애플하우스펜션,문경사과사랑농장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848

054-571-0557, 010-3076-0557(현미경) ,011-688-3463(권순일)

상담전화는 사과농장에서 일을 할때가 많으니 휴대전화로 하세요...

더 궁굼하신 사항은 애플하우스 홈페이지 참고하세요...http://www.애플하우스.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