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지나고 올라가 보니 새로이 도착한 꽃들로 울긋불긋 변해있더군요.
부낭메모리얼파크의 묘지는 유럽의 어느 묘지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예전에 남서울공원묘지로 있을때는 공동묘지라고하는 느낌으로 혐오시설에 가까웠으나
지금의 메모리얼파크는 묘지라기보다는 공원의 느낌이 더 강하게듭니다.
봄이면 벚꽃으로 가득하고
여름엔 신록으로 계곡에는 시냇물 소리가 들리고
가을이면 단풍으로 곱게 물드는 ...
겨울엔 또 순백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곳....
한가위때 성묘객들이 다녀가면서 새단장을 한 모습.
깨끗하고 예뻐보입니다.
아마도 고인이되신분들도 행복했을 듯....
박용하 쉼터....아주 깨끗하게 정리되어있군요.
누군가가 가져다 놓은 국화꽃 ㅎㄴ다발.
1977녀 8월 12일생인데 뭐가 그리 바빠서 빨리 갔는지....
벌써 3년이 지났구나....
봉안담속에 외로이 있던 임윤택단장의 묘소 역시 밖으로 단독으로 이장해있군요...
임윤택단장 역기 1980년 11월 15일생 ....참으로 젊디 젊은나이에 이세상을 하직하였다.
과거는 잡을 수 없고
미래는 알 수 없기에
나의 열정은 지금이다!
하루를 살아도
마지막인것 처럼 살자....
묘비명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이제 유명을 달리한지 불과 몇개월...
저세상은 과연 어떨까?
그의 비석위에 있는 조각상들...
이친구는 영원한 임단장....
몇장의 사진들이 그의 묘소임을 말해준다.
젊은나이에 다른세상을 향한이들....
저들에 비하면 나도 나이가 많은편인데.....
다시한번 삶을 돌아보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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