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첫번째 내한공연-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분당꽁지 2014. 3. 15. 00:30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 첫번째 한국방문 콘서트가 2014년 3월 12일에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관객을 가득 메운채 공연되었습니다.

이탈리아대사관과 이탈리아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공연은

이미 유럽에서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는

"조화의 정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합니다.

공연을 보기에 앞서 유트브에서 검색해서 맛보기로 잠깐 봤을때

이미 그들의 매력에 빠져들게되어 무척이나 기대가 되었지요. 

 오후 8시 공연이 시작됩니다.

공연에 앞서 첫 방한공연이니 만큼 성남시와 아트센터에서도 간단한 리셉션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리코더 연주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이번공연.

정말 기대가 크네요.

 공연시간보다 미리 도착했더니 2층에 리셉션장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여

올라갔더니 이탈리아 대사님과 성남문화재단이사장인 이재명성남시장님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시더군요.

 간단한 인사말은 이재명시장님의 주특기.

 신선희성남아트센터대표께서 이번공연의 지휘자겸 리코더연주자인 조반니 안토니니님게 기념품 전달.

 꽁지도 문화재단 하동근국장님과 와인한잔으로 분위기에 취해봅니다.

 본 공연은 촬영이 안된다는것은 모든분이 다 아시죠?

공연사진은 성남문화재단의 협조를 얻어 리허설과 본공연의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리코더 연주가 이렇게 매력적이고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습니다.

마치 산속에서 시냇물이 흐르고

종달새가 지저귀는 소리로 들리는 듯.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아주 감미롭게....

어려운 클래식이라는 느낌을 완전히 없애줍니다.

 시종일관 똑같은 표정의 연주자....마치 교수님처럼 근엄한 표정이다...

 모습자체에서 풍기는 예술혼이라고 할까?

완전 분위기 짱이였지요.

 본영연에서 조반니 안토니니의 열정적인 모습에 그냥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게오르크 필립 텔레만의 두대의 샬뤼모,현악과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D단조.

"각각의 악기에 그 악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제공해 주어 연주자에게는 기쁨을 주고

청중에게는 즐거움을 얻게한다"라는 작곡자 텔레만의 말처럼

이 연주를 듣다보면 각각의 악에의 매력에 쓉싸이게된다.

 공연을 마치고 나면 항상 인증샷은 필수죠.

 공연후 길게 늘어선 팬들에게 일일히 사인을 해주고 있는 조반니 안토니니의 모습.

그의 선한 눈매와

열정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연주를 못잊을것 같다.

이런 연주가 한번으로 그친다는것이 너무도 아쉽다.

좀더 많은 시간을 한국에서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을 해 주었으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