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도 안되어 도착한 광양 매화마을 청매실농원.
밤새 눈이라도 내린듯 온통 하얀세상이다.
전국이 이제 꽃축제가 시작됩니다.
며칠전만해도 매화가 피지않아 걱정을 한다고 들었는데
따뜻해진 날씨로 갑자기 만개에 가깝게 피어버렸다.
아직 어둠이 가득한 섬진강변 도로를 달릴때 하얗게 변한 주변의 매화....
정말 새벽 드라이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던 여행이였습니다.
일단 1D mark 3 카메라에 담긴 청매실농원의 모습 부터 보기 시작할까요.
새벽6시인데 이미 주차장이 차로 가득했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마치 대한민국의 모든사람들이 사진작가인냥
어깨에는 크고 좋은 DSLR 카메라로 무장을 했다.
마침 일요일이라서 촬영대회까지 함께 진행되는 듯 하더군요.
저 멀리 섬진강이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활짝핀 매화를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다.
14미리로 본 청매실농원.
촛점을 바로 앞의 매화에 맞추어 보았습니다.
어느새 산등성이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해가 뜨기 시작하니 해와 함께 매실농원을 담아봅니다.
산위로 한참을 올라와버린 햇님....
아침햇살에 홍매화는 더욱 붉은색으로 물든다.
모두 나와같은 그림을 그리는걸까?
이미 봄을 맞아 현호색도 올라왔네요.
범은 봄이다....현호색과 놀아봅니다.
태양을 즐기는 사람들....
이렇게 원디막쓰리로 촬영한 사진은 여기까지....
여기부터는 5D mark2 카메라에 담긴 청매실농원입니다.
일출을 만나고는 자리를 잡기위해 이리 저리 헤메이다~~~~
그나마 마음에 맞는 자리에 섰을 때는 해가 너무 높다.
저 멀리 현수막이 마음에 안들어~~~~
진달래와 홍매화 그리고 떠오른 태양...
그라디에이션 필터를 꺼꾸로 대고 촬영했습니다.....ㅋㅋㅋ
일출을 본다는 기쁨은 어디에서나 행복한 느낌이다.
밤에 눈이 온 듯 합니다.....
역시 그라디에이션 필터 꺼꾸로 대고.....ㅋㅋㅋㅋ
너무 사람이 많아서 조리개 조이고 저속으로 촬영했습니다.
장독과 특히 잘 어울리는 매화.
청매실농원의 특징적인 장독대....
청매실농원을 나와 전남 구례 산동의 산수유 마을로 가는 도중에 만난 녹차밭.
녹차와 매화가 잘 어울리길래 차를 세우고 한장....
혼자 다니는 여행길은
언제 어디서라도 내 마음대로 차를 세우고 촬영할 수 있어 좋다.
내 마음이 가는대로 가고 싶은대로 떠나는 출사길...
그 어떤'때보다 내가 나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봄철...
이런 시간을 자주 가져야되는데.....
이글과 사진은 떠나고싶은 여행지
메인으로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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