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내리는 비를 맞으며 가을을 맞이한다.
오랜시간 함께 일을 하면서도 함께 식사한끼 못한 거래처 사람들과 고기리 뜰사랑에서 점심약속을 하였다.
다른사람에게 추천해서 실망시키지 않았던 덕이였고 아내와도 가끔 찾는곳...
특히 일본인들에겐 아주 극찬을 들었던 식당이기에 이곳을 가끔 찾는다.
1시에 만나기로 하였으나 좀 미리 도착한관계로 주특기 혼자놀기로 주변풍경을 스케치합니다.
가을이 깊어지면서 피를 토하듯 붉은색을 자랑하는 단풍잎....
고기리를 가는길도 온통 가을로 가득하다....
지난 여름에 와 보고 다시 찾은 이곳...
여름이면 이곳에서 식사를하고 계곡물에 발담그고 시간을 보내기도 했던 계곡....
이제는 낙엽이 주인이되어 계곡을 지키고있군요.
비가오니 운치가 더 있어보이네요...
잎이 모두 떨어져 버린 감나무....
손이 닿으면 몇개 따고 싶던 감.....
여름엔 옥수수를 디저트로 주기도하고 가을이 되니 군고구마를 굽고있네요...
식사를 하고 나오는 손님들께 하나씩 잘 구워진 고구마를 건넨다...물로 공짜로~~~~
신메뉴로 바베큐를 만들었나 했더니 오늘이 개업3주년이라 서비스차원에서 바베큐를 준비했다네요....
잘익은 바베큐를 손님들상에 조금씩 보내더군요...
뜰사랑 주변의 주민에게 부탁을해서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바베큐를 주문했다하더군요.
비가오니 초록은 싱그러움을 더하고 장독대도 더 이뿌게 보이기만합니다.
보리싹이 제대로 자랐네요.....파랗게....다른풀들은 누렇게 변할때 싱그럽게 솟아오르는 보리싹....
입구에 들어서면 몇분이세요?....만 묻지요....
단일 메뉴다 보니 인원수만 알면 세팅완료~~~~3인분의 밥상입니다.
개업3주년이라고 특별히 준비된 바베큐....
내가 좋아하는 황태찜...
너무 진하지낳은 된장과 함께한 나물들....
남녀노소 누구나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이면수...
꽁지가 좋아하는 풀밭....
청국장에 막걸리도 한잔....
역시 밥은 돌솥밥이 최고지요~~~
식사를 마치고 나면 바로 옆에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
커피값 아주 저렴하답니다...아메리카노 1,500원...
어린아이들을 위한 아이스크림같은것은 동네 슈퍼가격과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진하게 내린 아메리카노 한잔하고 조금 모자란 듯하여 조금더 리필 부탁드려서.....ㅋㅋㅋㅋ
가을에 찾아가 본 뜰사랑....
맛과 멋이 있는곳...
눈과 입이 호강하는곳이랍니다.
가격은 1인당 14.000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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